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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80장 좋은 소식을

성지태와 임유민의 방해를 받지 않자, 내 세상은 아주 조용해졌다. 진설아는 아르바이트를 끝내고, 일이 바쁜 허영재 대신 백성민과 함께 우리 집으로 왔다. 우리 집이 이사했다는 것을 알게 된 두 사람은 한치의 망설임도 없이 바로 고기와 야채를 넉넉히 사왔었다. 엄마는 평소에 비교적 바쁜 편이어서 우리는 아빠와 함께 담소를 나누며 만두를 빚었다. 즐거운 저녁 식사를 마친 후, 우리는 함께 여행 계획을 세우기 시작했다. 남자 한 명에 여자 두 명, 총 세 명이 함께 티베트 지역에 가기로 했다. 근심이 가득한 아빠를 겨우 설득하여 근처의 몇 군데 명소만 돌아보기로 했다. 그렇게 5일 동안의 여행 끝에, 우리는 다시 서경시로 돌아왔다. 어느덧 긴 여름 방학이 거의 끝나가고 개학이 임박했다. 엄마가 시간을 내서 제산시까지 데려다주겠다고 하자, 아빠는 아예 온가족이 직접 차를 몰고 제산시로 여행을 가는 건 어떻냐고 제안하셨다. 하지만 나는 바로 거절했다. 원체 진설아와 백성민과 함께 제산시로 갈 것을 약속했거니와 더 이상은 어린아이가 아니니, 부모님이 우리의 뒤를 따라다닐 필요가 없었다. 출발 전날. 나는 당당하게 성씨 가문 저택에 찾아갔다. 명목상으로는 성태한을 찾아뵙기 위해 왔다고는 했지만, 사실은 성지태에게 빨리 돈을 갚으라고 겁주기 위해서였다. 성지태는 어디서 소식을 들었는지 내가 성씨 가문 저택에 도착하기 전에 다급히 집으로 달려왔다. 그제서야 나는 그가 고등학교로 다시 돌아가 재수를 준비 중이라는 것을 알게 되었다. 아마 임유민도 분명히 그와 함께 재수를 할 것이다. 두 사람은 마치 예전으로 돌아간 듯 함께 등하교를 하고 때때로 데이트를 즐겼다. 강수진은 뭐가 잘못된 줄도 모르고 성지태 대신 몇십억 원을 갚아주었다. “지안아, 내년에 서북대에서 봐.” 강수진이 한마디했다. ‘성지태가 내년에 서북대에 입학할 생각인 건가?’ 성지태를 무시하는 것이 아니라, 임유민이 어떤 성격인지 잘 알고 있기 때문에 그런 것이다. 설령 성지태가 열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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