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55장
곧 구급차가 굉음을 내며 원장을 병원으로 옮겼다.
“강수지, 네가 우리 아빠를 해친 거야!” 유미나가 그녀를 가리키며 말했다. “아빠에게 무슨 일이라도 생긴다면 너를 가만두지 않을 거야!”
“나는 아무것도 하지 않았어...”
“아직도 변명하고 싶어? 여기 CCTV가 있으니 잘 찍혔을 거야. 넌 도망갈 수 없어!”
강수지가 대답했다. “좋아, CCTV를 돌려봐. 나는 떳떳하거든.”
그 말에 유미나는 갑자기 야릇한 미소를 짓는듯하더니 이내 거둬들였다.
하지만 강수지는 그녀가 매우 불안해하는 것을 분명히 보았고, 이것이 음모라고 직감했다.
하지만 그녀는 지금 원장님과 유미나의 목적이 무엇인지 추측할 수 없었다.
이변섭이 빠른 걸음으로 나와 강수지를 위아래로 훑었다.
“이변섭 대표님!” 유미나는 그에게 달려가 울기 시작했다. “절 좀 도와주세요. 아빠는 무사해야 해요. 나를 힘들게 키웠고 이제야 호강할 때가 되었는데 어떻게 해요...”
이변섭이 그녀의 말을 가로챘다. “무슨 일이에요?”
유미나는 흐느끼며 대답했다. “아빠가 그러는데 강수지는 지금 이씨 가문 사모님이니 신분이 예전과 다르대요. 난 대표님 옆에 있어도 아무런 명분이 없으니 안타까워하시며 강수지에게 선물을 주려고 했어요. 그런데 만난 지 몇 분 안 됐는데, 갑자기 의식을 잃으실 줄 누가 알았겠어요!”
“원장님께서 영문도 모른 채 선물을 가져오시고, 주신다고 하셨어요. 저도 어떻게 된 일인지 몰라요.” 강수지가 말했다. “전 안 받았어요.”
“호의라는데 받으면 되잖아. 정 쓸모없으면 나중에 버리지 왜 바로 앞에서 거절해!”
“저는...”
유미나의 날카로운 목소리가 그녀의 목소리를 덮었다. “지금은 그것에 대해 논의할 때가 아니에요. 전 병원에 가서 아빠를 지켜야 하니 대표님이 저와 함께 가주세요! 강수지, 너도 같이 가, 넌 이 사건의 장본인이까!”
...
병원.
응급실.
유미나는 줄곧 이변섭의 깊은 품에 안겨 흐느끼며 불쌍한 척했고
강수지는 옆에 혼자 외롭게 서 있었다.
마침내 수술실 문이 열리고 의사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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