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43장
'언젠가... 꼭 이변섭의 얼굴에 증거를 던지고, 그에게 빚진 것이 없다고 말할 거야!'
'반드시 그날이 올 거야!'
제경채로 돌아온 후 이변섭은 강수지를 욕조에 던졌다.
물이 사방으로 튀어나왔다.
강수지는 사레가 들어 밖으로 머리를 내밀려고 안간힘을 썼지만, 이변섭은 다시 그녀를 물 속으로 눌러 넣었다.
"몸 깨끗하게 씻어." 이변섭이 말했다.
이렇게 여러 번 반복되자, 이변섭의 몸도 젖었지만 신경도 쓰지 않았다.
강수지는 기운이 빠져 욕조 가장자리에 축 늘어졌다.
"잘 들어." 이변섭은 몸을 굽히고 그녀의 턱을 꼬집었다. "이씨그룹은 내일 론칭쇼를 열어 박경그룹의 '판띠런'과 공식적으로 경쟁할 새로운 주얼리 브랜드 '연모'를 발표할 거야."
"강수지, 만약에 네가 감히 박태오와 다시 사적으로 왕래한다면, 상업 스파이 취급을 받게 될 거야."
" '연모'는 반드시 '판띠런'을 초월할 거고 그때 박태오의 처지가 어려워질 거야! 나는 절대로 그를 봐주지 않을거야! "
강수지는 이 말을 듣고 픽 웃었다.
그 웃음에 이변섭은 더 세게 그녀의 턱을 꼬집게 되었다. "왜 웃어?"
그녀는 갑자기 고개를 들어 올려다보며 비아냥거렸다. "이변섭 씨, 설마 지금 질투하는 겁니까? "
그는 잠깐 멍하더니, 시큰둥하게 대답했다. "내가 왜 질투해?"
"근데 지금 이 꼴은 마치 사랑에 미친 남자와 똑같은데요." 강수지는 자조적인 미소를 지으며 말했다. "저를 사랑하지도 않으면서 왜 그렇게 화를 내시는 거죠?"
"넌 내꺼니까. 죽어도 내 소유물이니까!"
강수지는 손을 들어 그의 손목을 잡고 의도적으로 도발했다. "이변섭 씨, 저에 대한 소유욕이 이렇게까지 강하면, 엔젠간 저를 사랑하게 되면 어떡해요? "
"세상 모든 여자가 다 죽어도 난 너한테 손을 대지 않을 거야!"
이변섭은 그녀를 뿌리치고 성큼성큼 떠났다.
강수지는 한시름을 놓았다.
'앞으로 더 조심해야겠어. 유미나에게 다시 당하면 안 돼. '
......
이씨그룹.
'연모' 론칭쇼가 성공적으로 진행됐다. 이변섭이 직접 참석했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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