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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40장

그 말을 들은 박태오가 침묵하더니 한숨을 쉬었다. "내가 너무 약해서 너를 보호하지 못한 거야. 그때는 아빠를 이기지 못하고 출국했고 지금은 카드 하나 내 마음대로 쓰지 못하는 꼴이라니." 박태오가 주먹으로 벽을 내려치며 말했다. "그 누구도 지금의 강씨 집안을 가까이하고 싶지 않을 거예요. 혹여라도 이변섭의 화가 자신에게 미칠까 봐." 강수지가 씁쓸하게 웃으며 말했다. "수지야, 아버님처럼 의술이 대단하신 분이 그런 큰 실수를 했을 리가 없잖아. 사람이 죽었다는 건 정말 말도 안 돼." "저희 아버지는 실수 안 했어요." "그게 무슨 소리야?" "저희 아빠가 다른 사람한테 모함당했다고 하면, 믿어줄 거예요?" 강수지가 박태오를 보며 말했다. 마음속에 숨겨뒀던 이 말을 그녀는 박태오에게만 말할 수 있었다. 다른 이는 이해하지 않을 뿐만 아니라 이변섭을 찾아가 고자질을 할 수도 있었다. "나는 아버님 믿어, 분명 비밀이 있어!" 박태오가 단호하게 말했다. "제가 조사해서 언젠가는 우리 아빠 억울한 누명 벗게 하고 모든 원한을 여기에서 끝낼 거예요." 강수지도 단호한 표정으로 말했다. "수지야, 어떻게 조사하겠다는 거야? 이변섭이 알게 되면 분명 화를 낼 텐데. 내가 너 도와줄게." "아직 생각해 본 적 없어요, 그리고 당신은 나 못 도와줘. 그러니까 마음만 받을게요." 강수지가 웃음을 짜내더니 다시 파티장으로 돌아갔다. 한편, 유미나는 강수지를 보고 있었다. 강수지가 화장실에서 나오자 박태오도 그 뒤를 따라 나오는 모습을 보며 유미나는 두 사람의 사이가 일반적이지 않다고 생각했다. 그러더니 그녀가 의미심장하게 웃었다. 경매 파티는 연이어 이어졌고 상품들이 전부 품절되었다. 이변섭은 더 이상 파티에 참여하지 않았다. "40억짜리 옥을 400억에 사들이다니, 너 도대체 무슨 생각으로 그런 짓을 한 거야?" 최지호가 턱을 만지며 물었다. "나 돈 많아." 그 말을 들은 최지호는 할 말을 잃고 말았다. "자선 파티잖아, 내가 돈을 많이 낼수록 기부를 많이 하는 거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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