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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38장

강수지는 이 팔찌를 잘 알고 있었다. 그녀가 어렸을 때부터 그녀의 어머니는 늘 이 팔찌를 끼고 있었다. 팔찌는 그녀의 외할머니께서 어머니께 물려준 팔찌였다. 강수지의 어머니는 강수지가 결혼하면 이 팔찌를 그녀에게 주겠다고 했었다. 하지만 강씨 집안이 몰락한 후로 돈이 되는 물건을 전부 다 팔아버렸다. 그런데 오늘 여기에서 저 팔찌를 다시 볼 수 있다니. "그럼 40억부터 시작하겠습니다. 제일 높은 가격을 부르시는 분께 이 팔찌를 드리겠습니다." 40억! 강수지는 꿈도 꿀 수 없는 액수였다. 하지만 이 자리에 있는 이들은 돈이 많았기에 그저 평범한 옥팔찌에는 크게 관심을 가지지 않았다. "40억." 그때, 갑자기 가녀린 여자의 목소리가 들려왔다. 사람들이 그 소리에 고개를 돌리니 강수지가 단호한 눈빛으로 손을 들고 있었다. "너? 네가 무슨 돈이 있다고. 40억이 아니라 4000만도 내놓기 힘들잖아." 유미나는 강수지를 보자마자 비웃었다. 그 말을 들은 사람들이 웃음을 터뜨렸다. 그 반응에 강수지는 입술을 깨물었다. 그녀는 돈이 없었지만 다른 사람이 이 옥팔찌를 사 가는 모습을 지켜보고만 있을 수 없었다. "저기요, 저 사람 신경 쓰지 마세요, 그냥 헛소리 치고 있는 거니까." 유미나가 다시 큰 소리로 말했다. 결국 강수지는 천천히 손을 내릴 수밖에 없었다. 엄마, 죄송해요. 딸이 불효해서 어머니께서 아끼시던 팔찌 하나도 못 보호해 줄 것 같아요. 그때, 이변섭이 강수지를 힐끗 바라봤다. "60억이요." 그리고 그때 박태오가 갑자기 손을 들었다. 그 목소리를 들은 강수지가 고개를 들고 그를 바라봤다. 그녀는 박태오도 그 팔찌를 알아봤다는 것을 알아차렸다. 박태오는 강수지와 눈이 마주치자 안심하라는 듯 웃어 보였다. 그는 이 팔찌를 사서 강수지에게 선물해 줄 생각이었다. "네, 박 대표님께서 60억이라고 하셨는데 더 높은 가격을 부르실 분 계신가요?" "뭐야, 저 옥팔찌가 뭐 특별하다고 다들 가지고 싶어서 난리야..." 그 모습을 본 유미나가 중얼거렸다. 그리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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