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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621화

원유희는 윤정의 근거 없는 자신감이 웃겼다. ‘윤정이 날 돌봐준다고?’ 윤정의 눈에 윤설은 그저 제멋대로 하는 공주일 뿐 나쁜 마음이란 없었다. “아빠, 그럼 나도 김신걸이 좋다면?” “뭐?” 윤정은 놀라서 핸들을 놓칠 뻔했다. “아니면 제가 왜 김신걸의 애를 낳았겠어요? 그리고 아빠, 윤설보단 제가 더 어울리지 않을까요? 아무래도 제가 세쌍둥이의 엄마잖아요. 아빠가 윤설이를 좀 말려봐요.” 윤정은 한마디도 하지 못했다. 원유희가 김신걸을 좋아하는 것은 그가 생각지도 못한 것이다. 그렇지 않으면 그도 그렇게 말하지 않을 것이다. “미안해, 아빠가 생각이 짧았어.” 윤정은 원유희랑 사과했다. “난 또 네가 이때까지 김신걸을 싫어하는 줄 알았어……그리고 네 엄마 일로 걔가 널 많이 괴롭혔잖아” “오해일 뿐이에요.” 피곤한 원유희는 더 이상 얘기하고 싶지 않았다. 윤정은 얼굴을 돌려 원유희가 눈을 감은 것을 보고 무슨 말을 하려다가 결국 참았다. 그리곤 관심이 찬 말투로 물었다. “유희야, 엄마가 있는 곳으로 데려다줄게. 너 혼자서 어떻게 너를 챙기겠어?” “괜찮아요. 습관이 됐어요, 오늘 잘 쉬면 내일에 다 회복될 거예요,” 윤정은 원유희의 뜻을 꺾을 수 없어서 어쩔 수 없이 그녀를 데리고 동네로 갔다. 집까지 바래다주었다. “방에 들어가서 얼른 쉬어.” “네.” 원유희는 방으로 돌아와 침대에 누웠다. 얼마 지나지 않아 원유희는 문 닫는 소리가 들렸고 윤정이 나간 것을 알게 되었다. 원유희는 윤정이 느끼고 있는 그런 무력감을 느낄 수 있었고 이해할 수도 있었다. 두 딸이 하필이면 같은 남자랑 엮이다니. 원유희가 곧 잠이 들 때 그녀는 또 문이 열리는 소리를 들었다. 원유희는 일어나서 방을 나서자 윤정이 장 본 것을 냉장고 안으로 넣고 있었다. “아빠?” “혼자 살진 마. 냉장고가 비었는데 그래도 배달은 안 돼! 적어도 혼자서 밥 할 줄은 알아야. “온종일 계란만 먹으면 돼?” 원유희는 오늘 아침 수란을 만드는 김신걸의 모습이 떠올랐고 다시 한번 먹었다간 숨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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