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460화
“내 호의도 몰라주고 정말.네 딸 장례식 소식을 알려줘도 시비야.”
“그렇게 장례식에 가고 싶으면 차라리 네 딸 장례식이나 가든지.”
원수정은 장미선이 대답하기도 전에 전화를 끊었다.
원수정은 믿을 수 없었다. 심장이 떨리기 시작했고 손은 여기저기 방황하기 시작했다. 곧 사고가 정지될 것만 같았다.
‘정말로 무슨 일이 있는 거야? 윤정은 분명히 유희가 지금 월말이라 회사일 때문에 바쁘다고 했는데! 설마 연락이 안 되는 건…….’
원수정은 윤정에게 전화를 걸었다.
윤정은 상류에 서서 지형을 살펴보고 있는데, 주머니 있는 핸드폰이 진동하기 시작했다. 꺼내서 보니 원수정의 전화였다.
그는 손을 떨었고 무의식적으로 받기 싫었지만 안 받을 순 없었다.
그는 한쪽으로 가서 평소의 말투와 어조로 전화를 받았다.
“깼어?”
“사실대로 얘기해줘, 유희한테 무슨 일이 있는 거 아냐?”
원수정은 절박함이 담긴 목소리로 얘기했다.
“누가 그런 헛소리를 하는 거야?”
“그렇지 않고서야 애가 왜 전화를 안 받아? 아무리 바빠도 전화 한 통 할 시간이 없겠어? 그리고 방금 네 처가 나랑 연락해서 얘기해주더라. 장미선이 그러는데……유희가……난 안 믿어, 그러니까 알려줘. 도대체 어떻게 된 일이야?”
윤정은 하류 쪽을 바라보더니 얼굴이 싸늘해졌다. 하지만 입으로는 여전히 원수정을 달래고 있었다.
“유희는 지금 실종된 상태야,근데 장미선이 얘기한 것처럼 그런 건 아니니까 조급해하지 않아도 돼. 우리 쪽에서 사람을 찾고 있어, 꼭 찾을 수 있어.”
“실종…….”
원수정은 거의 기절할뻔했고 고통스러운 소리를 냈다.
“수정아! 수정아, 조급해하지 마, 별일 없을 거야! 내가 반드시 찾아낼게!”
원수정은 힘겹게 멘탈을 부여잡았다.
“어쩌다가 실종 됬는데? 누가 그런 거야? 김신걸이야? 걔가 한 거야?”
“지금 봐서는 아니야.”
“걔 빼고 또 누가 이러겠어? 쟤는 언젠가 우리 유희를 죽일 거라고!”
원수정은 울면서김신걸에대한 뼈에 사무친 원망을 통했다.
‘내가 능력만 있었다면 이런 억울함은 당하지 않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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