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410화
원유희는 깜짝 놀랐다.
‘엄마??’
문득 하루 종일 보이지 않던 엄마 원수정이 생각났다. 또 가방 안에 들어있던 피임약도.
그래서 엄마와 관계를 가진 사람은…….
어떻게…….
“아무튼 윤설은 직접 말썽을 일으킬 생각은 없어. 그야말로 완전 내숭덩어리야.”
손예인이 말했다.
“이건 내 성의의 표시야. 대책을 세우는 건 네 몫이야.”
원수정은 먹는 동안 잊지 않고 접시의 가장 맛있는 고기를 원유희의 그릇에 담았다.
“계속 안 먹으면 식을 텐데, 무슨 전화를 그렇게 오래…….”
“그 남자, 아빠야?”
뒤에서 원유희의 목소리가 들려왔다.
순간 놀란 원수정이 젓가락으로 집고 있던 고기를 식탁에 떨어트렸다. 고개를 돌려 려 원유희를 마주보는 원수정의 표정이 허탈하다.
“누가 전화로 말해줬어?”
“어떻게 생각해? 지금 아빠는 가정이 있는 거 몰라? 엄마 지금 이러다 들키면, 사람들이 어떻게 엄마를 어떻게 보겠어?”
원유희는 화가 났다.
원수정도 다급해졌다.
“왜 나한테 물어? 아빠한테는 왜 안 물어봐? 마치 나 혼자 방 잡은 것 같잖아.”
원유희는 이마를 짚었다. 정말 기절할 것만 같았다.
“그럼 말해봐, 두 사람 어떻게 된 거야?”
이해할 수 없는 그녀가 말했다.
‘엄마는 이 방면에 원칙 같은 게 없다 쳐도, 그럼 아버지는?’
‘아버지는 이런 사람이 아니잖아!’
‘이걸 어떻게 생각해야 해?’
“생각은 무슨 그냥. 감정을 못 참고 그리 된 거지 뭐…….”
“뭐?”
원유희는 도저히 말이 안된다고 생각했다.
“내가 클럽에서 카드 하다가 속아서 4억을 잃었어. 붙잡혀 못 나오고 있는데, 네 아버지가 마침 거기서 날 보고 대신 갚아줬어. 난 분명히 고맙다는 표시로 식사하자 했지. 다 먹고 같이 차 안에 있었는데, 뭐 어쩌다 보니 옛 정이 다시 살아나서…….”
변명을 하는 원수정이 눈빛이 하염없이 흔들렸다.
이야기를 듣는 내내 충격을 받은 원유희는 표정 마저 사라졌다.
‘이게 정상적인 사람이 할 짓이야?’
그녀는 도무지 믿을 수가 없었다. 그녀의 아버지가 이런 일을 할 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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