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567화
진선우가 룸에 들어가 앉은 지 얼마 되지 않아 섹시하고 매혹적인 차림을 한 여자가 들어왔다.
“사장님 안녕하세요.”
여자는 인사를 하고 자연스럽게 진선우의 곁에 앉아 술을 따랐다.
진선우는 술을 받아 원 샷 했다.
“사장님 주량 참 좋으세요.”
여자가 칭찬했다.
그게 바로 여기에서 일하는 여자들이 생존할 수 있는 방식이자 수법이었다.
진선우는 아무렇지 않게 지갑을 꺼내 안에 있는 십여 장의 지폐를 꺼내 여자에게 주며 말했다.
“잘하면 더 있어.”
여자는 갑자기 눈앞이 밝아졌다.
‘돈이 많을수록 인색한데 이렇게 시원시원한 사장은 처음이야.’
“걱정 마세요. 사장님의 요구라면 내가 다 협조할게요.”
‘아무것도 하지 않았는데 이렇게 많은 돈을 주는 걸 보면 요구만 만족시키면 더 많이 줄 거야.’
“사장님은 딱 봐도 부자 같아요.”
“난 돈 없어. 하지만 결산할 수 있어.”
“아…… 그래도 좋네요. 남의 돈을 쓰는 게 제일 기분 좋죠.”
진선우는 술을 몇 잔 마시고 물었다.
“여기 장사 어때? 들어올 때 보니까 좋아 보이던데.”
“그럼요, 장사가 안 좋은 적이 없어요.”
“그럼 너는 여기에 장기적으로 있던 사람이야? 아님 잠깐 여기에 있는 거야?”
“다른 술집보다 많이 벌 수 있으니까 계속 여기에 있었어요.”
“이 술집에는 얼마동안 있었는데?”
진선우가 물었다.
“그렇게 긴 것도 아니에요. 1년 좀 넘었어요. 하지만 1년 넘게 일하면서 집 한 채도 살 수 있을 만큼 벌었어요. 사장님처럼 통이 큰 사장님들 덕분에요.”
여자가 쉬지 않고 자신과 술집의 이야기를 하자 진선우는 인내심을 가지고 듣고 있었다.
진선우는 이 여자를 고른 것이 정확한 선택이라고 생각했다. 왜냐하면 이 여자는 무엇이든 다 떠벌리는 사람 같았기 때문이었다.
“장사가 이렇게 잘 되는데 동업자들이 시비 걸지 않아?”
진선우가 물었다.
“금조술집의 사장님이 큰 백이 있어 아무도 감히 그러지 못해요.”
“나도 세인시에 잘 아는데, 무슨 백인데 그렇게 대단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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