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511화
김신걸의 곁에 있는 것은 세상에서 가장 안전한 곳이다.
김명화는 전혀 김신걸을 이길 수 없기 때문에 결국 잡힐 것이다.
원유희의 마음은 안정되어 있다. 모든 문제를 해결하고 김신걸의 여동생이 아니라 김신걸의 아내가 되고 싶다.
도망치려는 약자가 아니라 아이의 엄마다.
식사 끝난 후, 하인이 식기를 치우자 밖에 있던 한 여자가 들어왔다.
원유희는 멍하니 있었다. 뜻밖에도 송욱이다.
송욱은 오랜 친구라서 자연히 알게 되었다.
원유희와 송욱은 마주보고 웃었다.
다만 원유희는 이해하지 못했다.
“누가 아파?”
송욱은 의사다. 송욱이 여기에 나타난 것은 절대 원유희를 보러 오기 위해서가 아니다.
적어도 어전원에서는 아니다.
김신걸은 원유희의 손목을 꽉 쥐었다.
“피를 뽑고, 건강검진을 해 봐.”
원유희는 더욱 이해할 수 없었다. 무엇 때문에 건강검진을 해야 되?
“나는 몸이 아픈데 없어.”
원유희는 말했다.
전에 김명화에 당한 그 약은 김신걸의 무서운 체력에 의해 해독되었다.
기타는…… 괜찮다.
원유희의 얼굴색이 좀 뜨겁다.
“혹시나 해서.”
김신걸은 견지하며 송욱에게 눈짓을 했다.
송욱은 옆에 가서 준비하고 피를 뽑는 바늘 파이프를 들고 왔다.
“두려워하지 마.”
김신걸은 원유희의 작은 손을 손바닥에 쥐었다. 빠듯하지도 느슨하지도 않았다. 적어도 원유희는 발버둥칠 수 없었다.
원유희는 자연히 김신걸이 자신을 해칠 것이라고 생각하지 않을 것이다. 단지 김신걸이 너무 마음이 의심스럽다고 생각한다.
만약 김명화가 정말 원유희에게 무엇을 했더라면 신체적으로 아무런 결함도 없었을 리가 없었을 것이다.
그리고 말이야, 원유희는 주사를 맞는 것을 전혀 두려워하지 않는다.
‘꼬마도 아닌데 왜 나보다 더 긴장한 모양일까?’
바늘구멍이 혈관에 박히자 원유희의 미간은 찡그리지도 않았다.
송욱의 기술이 좋은 지, 아니면 자신이 강한 지, 아니면 김신걸의 손바닥이 너무 안전한지 모르겠다.
두 파이프를 뽑아서야 끝이 났고, 김신걸은 면봉을 들고 그녀에게 혈관에 눌렀다.
“5분이면 돼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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