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42화
오싹하다?
이런 익숙한 분위기는 원유희의 안색을 변화시켰다.
김명화가 눈을 들어 뒤를 바라볼 때 원유희는 빠르게 손을 뻗어 김명화의 가슴을 밀치며 말했다.
“꺼져!”
상황 외의 김명화는 밀린 채 몇 걸음 뒤로 물러서서 얼굴을 찌푸리고 화난 원유희를 바라보았다.
“날 떠볼 필요가 없어. 나는 제성을 떠나지 않을 거야. 여기가 내 집인데 내가 왜 가? 나한테서 이제 좀 떨어져!”
원유희는 화가 나서 말을 마치고 몸을 돌렸다. 그러고는 멀지 않은 곳의 검은 그림자를 보고 발걸음을 멈추었으며 얼굴색이 당황했다. 마치 그를 방금 발견한 것처럼.
김신걸이 서있었다. 훤칠한 키는 우뚝 솟아 있었다. 마치 어두운 숲에 나타난 맹수처럼 그의 사냥감을 노리고 있었다.
너무 갑작스러워 사람을 깜짝 놀라게 했다!
김명화는 표정을 바꾸고 앞으로 나아가 원유희의 옆으로 지나갔다.
“형, 나는 형이 오지 않을 줄 알았어! 정말 뜻밖이네!”
김신걸은 냉담한 얼굴로 입을 열지 않았다.
김명화도 더 있어봤자 재미없어서 먼저 갔다.
원유희는 앞으로 걸어갔다.
“언제 왔어?”
“왜? 내가 좋은 일에 초를 쳤어?”
원유희는 미간을 살짝 찌푸리고 맑은 얼굴은 햇빛 아래 하얗게 빛났다.
“좋은 일은 무슨? 네가 왔으니 망정이지 그렇지 않으면 그가 또 무슨 말을 했을지 몰라. 걱정 마, 나는 제성을 떠나도 우리 엄마의 집을 처리해야 돼, 번거로워. 차라리 여기서 정착하는 것이 나아. 반년 기한이 지나서 나를 놔줘도 나는 제성을 떠나지 않을 거야.”
진심인 것처럼 말했다.
김신걸은 그녀의 턱을 잡고 앞으로 당겼다.
원유희의 몸은 그와 부딪쳤다. 오늘 드레스를 입고 드러낸 가벼운 몸매는 남자의 강한 몸짓 아래 더욱 가냘프게 돋보였다.
“점점 말을 잘 듣는 척하는 거야 ,아니면 겉과 속이 다른 거야. 응?”
김신걸은 목소리가 약간 쉬어 그녀의 부드러운 입술을 어루만지며 말했다.
원유희는 간지러움을 느꼈지만 감히 그를 거절하지 못했다.
“아니야. 아 맞다, 위는 좀 괜찮아졌어?”
김신걸은 검은 눈동자로 그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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