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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위의 역전사위의 역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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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931화

채준은 채 씨 가문의 도련님이었고 미래에 가문을 이어받을 앞날이 창창한 사람이었다. 하지만 진명에 의해 폐인으로 전락된다면 그가 갖고 있던 모든 후광과 영예를 잃게 되고 가문에서 그를 버릴 것이 틀림이 없었기에 이것은 절대 그가 받아들일 수 없었다! 순간 그는 자신도 모르게 등골이 서늘해졌고 마음속에 있던 마지막 방어선마저 이내 와르르 무너져버렸다. “안 돼, 안 돼...” “진명 씨, 제가 잘못했어요. 제발, 제발 저 이번 한 번만 봐주세요...” 채준은 공포에 질린 얼굴로 서둘러 빌면서 말했다. “얼마나 버틸 수 있을지 지켜보려고 했는데 고작 이 정도라니!” 진명은 한바탕 조소를 날리며 웃었다. 채 씨 가문과 그는 적대적인 관계였고 쌍방의 원한은 아주 깊었다. 거기에 채 씨 가문에서 전에 여러 차례나 그에게 살수를 보낸 적이 있었기에 받은 대로 돌려줘야 하는 것만큼 그는 굳이 채 씨 가문의 체면을 신경 쓸 필요가 없었다. 하지만 그는 그럼에도 결국 채준을 죽이지 않았다. 첫 번째 이유로 그는 살인을 하는 습관이 없었고 두 번째 이유로는 채준의 목숨을 살려두면 궁지에 몰린 채 씨 가문이 앞뒤를 안 가리고 나서는 것을 막을 수 있기 때문이었다. “네, 네. 맞습니다. 지당하신 말씀이십니다...” 채준은 속으로 굴욕과 신체상의 고통을 꾹 참아내면서 감히 함부로 말을 꺼내지 못하고 있었다. “채준, 네가 아직 눈치가 있는 것을 보니 오늘은 이만 놓아주지!” “또 한 가지. 너 돌아가서 나 대신 너희 채 씨 가문의 그 늙은이에게 말을 전해줘. 그 늙은이에게 이번이 마지막이었다고!” “만약 다음번에 또다시 뒤에서 나를 어떻게 할 생각을 하고 있다면 난 바로 너희 채 씨 가문의 젊은 세대 모든 직계 자제들을 죽여버릴 거라고. 너희 채 씨 가문의 대를 끊어버릴 거라고 전해!” “난 한다면 하는 사람이야!” 서슬 퍼런 목소리로 말하는 진명의 눈엔 살기가 가득 담겨 있었다. “그건...” 진명의 몸에서 뿜어져 나오는 살기를 느낀 채준은 자신도 모르게 오소소 소름이 돋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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