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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위의 역전사위의 역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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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886화

진명을 잃은 슬픔에 비해 이 정도의 고통은 아무것도 아니었다. “진명이 이렇게까지 했는데 언니도 그만하고 이만 돌아가자...” 하소정은 눈가가 빨개진 채로 설득을 했다. 그녀는 이미 진명에게 완전히 살망하고 말았다. “안돼, 그냥 이대로 포기할 수는 없어!” 임아린은 단호하게 말했다. 그녀는 고통을 참으며 하소정에게 자신을 부축해달라고 했다. “진명아, 내가 진짜 잘못했어. 제발 나를 용서해 주고 다시 내 곁으로 돌아오면 안 돼?” 임아린은 애원하는 눈빛으로 진명을 바라봤다. 그녀의 눈빛에는 기대로 가득했다. “나는...” 진명은 복잡한 마음으로 입을 열었다가 다시 다물었다. 그는 이미 임아린에 대한 감정을 가슴속에 묻어두고 새로운 인생을 살기로 결심했다. 하지만 임아린이 모든 것을 내려놓고 한 사과는 그의 마음을 움직이고 묻어둔 감정을 다시 끌어내는데 충분했다. 진명은 마음이 약해졌고 임아린의 애원을 받아주고 싶었다. 하지만 서윤정과 서씨 가문 또한 외면할 수가 없었기에 입을 다물었던 것이다. 서씨 가문은 진명에게 엄청난 은혜를 베풀었다. 고아인 그가 오늘날의 성과를 이룰 수 있었던 것도 전부 서씨 가문의 덕이었다. 그래서 그는 아주 고마운 마음을 품고 있었다. 서윤정 또한 진명이 가장 나락에 있을 때 함께 있어줬고 힘든 상황을 걸어오는 과정에서 외롭지 않게 해줬다. 서윤정은 그에게 최고의 도움을 줬다고 할 수도 있었다. 만약 지금 서윤정을 배신하고 임아린을 선택한다면 서씨 가문에게 큰 피해를 줄 뿐만 아니라 서윤정의 감정도 배신하게 된다. 진명은 이런 일을 할 수 있는 위인이 되지 못할 뿐만 아니라 그러고 싶지도 않았다. 그의 감정적인 동반자는 임아린이었지만 이성적인 동반자는 여전히 서윤정이었다. 잠깐의 침묵이 끝난 후, 진명은 드디어 감정을 이겨내고 이성을 선택했다. “아린아, 미안해. 우리는 이미 오래전에 끝났어. 네가 원한다면 친구로 지내면서 도움을 줄 수는 있어. 하지만 그 이상은 안될 것 같아...” 진명은 심호흡을 하며 또다시 임아린의 고백을 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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