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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위의 역전사위의 역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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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876화

진명은 이 틈을 타서 초대를 했다. “그래요? 너무 축하해요! 저희도 꼭 참석할게요!” 김진성은 호탕하게 말했다. “약혼식?” 반면 김이설은 약간 주저하면서 애매한 표정을 감추지 못했다. 얼마 전부터 생사의 고비를 함께 넘어오고 나니 김이설의 마음속에는 진명에 대한 말 못 할 호감이 싹트고 있었다. 하지만 진명은 김욱의 친구이니 그녀는 계속 동생처럼 대하려고 했고 진명 역시 그녀를 누나처럼 대했다. 게다가 김이설은 진명과 서씨 가문 사이의 관계에 대해 알고 있었고 서윤정이 그중에서도 가장 특별한 사람이니 두 사람이 약혼을 하게 된 것은 당연한 것이라고 볼 수도 있었다. “둘이 너무 잘 어울리네. 약혼을 진심으로 축하해!” 김이설은 마음속의 씁쓸함을 애써 억누르며 두 사람에게 축하를 전했다. 뒤이어 김진성과 김이설은 서씨 가문의 저택에서 나왔고 서윤정은 진명과 함께 방으로 돌아왔다. 강성더힐. 서씨 가문의 저택에서 나온 임아린은 막연한 표정으로 집으로 돌아왔다. 그녀의 뒤에는 걱정스러운 표정의 하소정과 한희정이 있었다. “아린아, 돌아왔어? 진명이랑 얘기는 해 봤어? 너랑 다시 만나겠대?” 임정휘가 물었다. “아니요...” 임아린은 눈가가 빨개진 채로 머리 한 번 들지 않고 자신의 방으로 들어가 버렸다. “그것 참 다행이군!” 드디어 시름을 놓을 수 있게 된 임정휘는 기쁜 기색이었다. 이성적으로 생각해 봤을 때 가문에서의 권력을 되찾으려면 박기태가 가장 훌륭한 선택이었다. 그래서 그는 자신의 딸이 박기태와 결혼했으면 했다. 그러니 진명의 거절은 좋은 소식일 수밖에 없었다. “지금 무슨 말씀 하시는 거예요? 언니가 속상해하고 있는데 위로해 주지는 못할망정 기뻐하다니요!” 하소정은 발을 동동 구르며 불만을 토로했다. “내가 언제 기뻐했다고 그러냐. 나는 충분히 아쉬워하고 있어...” 임정휘는 마른 기침을 하며 미소를 거뒀다. 속으로는 덩실덩실 춤을 추고 있기는 하지만 말이다. “말해 뭐해요.” 하소정은 화난 말투로 말했다. 그녀는 한희정과 함께 임아린의 방 안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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