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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위의 역전사위의 역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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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847화

하지만 이대로 눈 뜨고 이태준이 위험에 빠지는 꼴을 두고 볼 수도 없었다. 난감해하던 찰나에 머리에 떠오른 생각이 있었다. “둘째 삼촌, 삼촌도 아시다시피 예린 그룹이 위기를 무사히 넘길 수 있었던 건 북왕의 도움이 컸잖아요. 우리 가문의 은인인데 우리가 손 놓고 있으면 배은망덕한 거 아닌가요? 게다가 저분은 우리가 초대한 손님이세요. 그러니 어찌 진명 패거리가 북왕을 공격한다는데 손 놓고 구경만 하겠어요. 소문이라도 나면 우리 가문 이미지만 나빠질 거예요!” 백정이 정색해서 말했다. “그건….” 임현식은 말문이 막혔다. 백정이 억지를 부린다는 느낌도 조금 있었지만 아주 일리가 없는 얘기도 아니었다. 이태준은 손님의 신분으로 임 씨 가문에 방문했다. 만약 가문의 저택에서 이태준에게 무슨 안 좋은 일이라도 생긴다면 가문의 이미지에도 상당한 타격이 될 게 분명했다. 사람들이 이 사실을 알면 임 씨 가문에서 진명과 서 씨 가문을 두려워한다고 생각할 것이고 가문의 체면은 바닥으로 굴러떨어질 것이다. 가문의 명예를 생각하면 백정의 편을 들어야겠다고 임현식은 생각했다. “영감, 서 씨 가문과 북왕 사이의 갈등은 우리 가문과는 상관없어. 하지만 여긴 우리 저택이야. 우리 가문의 체면을 생각해서라도 북왕을 너무 몰아세우지는 말게! 북왕이 안전하게 이곳을 떠난 뒤에 무슨 짓을 하든 그건 간섭하지 않겠네!” 임현식이 가라앉은 목소리로 말했다. “그럴 수는 없지. 이태준 이 자식이 먼저 진 선생의 팔을 부러뜨렸는데 진 선생을 생각해서라도 이대로 돌려보낼 수는 없어!” “영감, 꼭 이렇게까지 해야겠어?” 임현식이 불쾌한 표정을 드러내며 서 씨 어르신을 쏘아보았다. 서 씨 어르신은 미간을 찌푸리면서도 잠시 주춤했다. 대가족을 거느린 가문이 가장 중요시하는 게 체면이었다. 이 일은 임 씨 가문의 명예와 이미지에 직접적인 영향을 줄 것이니 그것을 무시하고 이태준과 싸움을 벌인다면 두 가문에 이득이 될 게 하나도 없었다. 물론 이태준이 먼저 진명의 팔을 부러뜨렸으니 상대를 쉽게 놓아줄 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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