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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위의 역전사위의 역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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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821화

“아빠, 감사해요…” 임아린은 눈시울이 붉어졌고, 무거웠던 마음이 마침내 가라앉았다. 이전에 임정휘는 그녀와 진명을 갈라놨었고, 게다가 임정휘는 그녀의 결혼으로 이익을 얻으려고 했었어서, 그녀는 속으로 원망하며 이미 아빠 임정휘에게 점점 더 실망하고 있었다. 하지만 지금, 임정휘는 그녀를 위해서 이익을 포기하는 걸 아쉬워하지 않았고, 이거야말로 그녀가속으로 원하던 아빠의 모습이었다. 이 순간 그녀는 기뻐하며, 지금까지 임정휘에게 느껴온 원한이 순식간에 사라지고 말았다. “좋아, 너무 좋고만!” “임정휘, 우리 이 씨 가문에서 예린 그룹에 1조를 후원해서 예린 그룹이 난관을 이겨낼 수 있게 도와줬는데, 위기를 넘겼다고 이제 도와준 사람의 은혜를 모르는 건가!” “진짜 내가 만만하다고 생각해?” 이태준은 화가 나서 웃었다. “북왕, 감정적인 일은 강요할 수 없으니 자네가 이해해줬으면 하네.” “이 씨 가문에서 예린 그룹에 빌려준 1조원은 걱정 마. 나중에 우리가 이자까지 쳐서 이 씨 가문에 돌려 줄게.” 임정휘가 담담하게 말했다. “말은 참 쉽게 하시네!” “나를 이용만 하고 바로 버리다니, 나 이태준을 뭘로 보는 거지?” 이태준은 차갑게 말했다. “그럼 어떻게 하고 싶은데?” 임정휘가 무겁게 물었다. “간단해, 전에 이미 결혼 얘기에 동의했었으니, 우리 둘의 약속대로 해야지. 지금 네가 원하든 원하지 않든 꼭 약속을 지켜.” “그렇지 않겠다면 대가를 치러야 할 거야!” 이태준은 거만하게 말했다. “이태준, 나한테 억지 그만 부려!” “경고하는데, 여긴 임가네야, 당신이 마음대로 행동할 수 있는 곳이 아니라고!” 임정휘는 차갑게 콧방귀를 뀌었고, 그는 임 씨 가문 원로들에게 지시했다. “형들, 삼촌, 기왕 북왕께서 협조를 안 해주시니 알아서 이 사람 좀 내보내 주세요, 괜히 저희 임 씨 가문의 가주 인계하는 걸 방해하게 만들고 싶지 않아요.” “그래.” 몇 명의 임 씨 가문 원로들은 비록 이태준과의 충돌을 원하지 않았지만, 임정휘가 고집스럽게 결혼 일을 승낙하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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