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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위의 역전사위의 역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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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813화

만약 임정휘와 백정이 임아린을 설득하여 혼담에 동의하게 된다면 그들은 기뻐할 것이다. “어떻게… 이럴 수가…” 임아린은 얼굴이 창백해졌다. 그녀는 비틀거리다가 하마터면 넘어질 뻔했다. 처음에 그녀는 가문의 이익을 위해 진명에게 누명을 씌우고 이별을 하는것도 마다하지 않았다. 게다가 그녀는 가문을 위해 결연히 아티스트리 그룹을 매각했다! 그녀는 가족을 위해 그렇게 많은 것들을 희생해왔지만, 결국 돌아온 것은 이런 결과였다! 그녀의 아버지든, 임씨 가문의 원들이든, 그녀의 결혼을 이용하여 이익을 취하려 한다. 순간 그녀는 이 상황에 대해, 임정휘와 임 씨 가문의 원로들에게 몹시 실망했다. “아린아, 남녀 모두 나이가 차면 결혼을 해야 해. 우리 모두 너를 위한 것이야…” 임정휘는 어색하게 웃으며 말하였다. “저를 위할 필요 없어요!” “아무튼 저는 절대 이 혼사를 동의하지 않을 겁니다. 모두들 마음 접으세요.” 임아린은 마음속의 슬픔을 애써 참으며 차갑게 말을 내던진 후 뒤도 돌아보지 않고 자리를 떴다. “아린아, 가지 마……” 임정휘는 안절부절못하며 임아린의 뒷모습을 향해 소리쳤지만 임아린은 들은 체도 하지 않고 재빨리 멀리 가버렸다. “정휘, 이건 네 집안 내부 일이니 우리는 참견하지 않을게.” “하지만 이 씨 가문과 혼인하는 것은 우리 임 씨 가문에 좋은 일이니 그것만 알아줘. 아린이가 이 일을 받아들이도록 잘 설득하길 바라.” “그리고 네가 예린 그룹의 위기를 해결할 수만 있다면, 우리 몇은 네가 가주 자리에 오를 수 있도록 힘쓸게!” …… 몇몇 임 씨 가문의 원로들은 잇달아 자신의 생각을 말했다. “여러분, 걱정 마세요.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임정휘는 고개를 끄덕이며 매우 흥분했다. 가문의 가주 자리가 눈앞에 있는데, 어찌 이런 좋은 기회를 놓칠 수 있겠는가! 그러나 임아린의 단호한 태도를 생각하면 그는 골치가 아팠다. 어떻게 임아린이 마음을 돌리도록 설득해야 할지 모르겠다. “그리고 지금 회사의 상황이 매우 위급해. 한시도 지체를 해서는 안 된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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