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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위의 역전사위의 역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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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750화

이 모든 게 그녀 때문이라고? 말도 안 되는 소리! “너…” 임 씨 어르신은 화가 부글부글 끓었지만 딱히 반박할 말도 없었다. 백정의 말이 맞았다. 결론적으로 보면 임 씨 어르신과 임정휘가 두 손으로 직접 임아린의 행복을 망가트렸을 뿐만 아니라, 부자는 연단 천재인 진명을 내쫓아 임 씨 가문의 휘황찬란한 미래를 엉망으로 만들어버렸다! 이 모든 건 그들 부자가 저지른 짓으로 아무도 원망할 수가 없었다! 이제야 겨우 깨달았지만 이미 때는 늦어버렸다! “이 악독한 여자 같으니라고! 오늘 내가 반드시 널 죽이고 말 거야!” 화가 나서 이성을 잃은 임 씨 어르신은 주먹을 꽉 쥐고 백정을 향해 공격을 가했다. 은혜를 원수로 갚아 진명을 쫓아낸 건 어르신의 잘못이 맞지만, 백정이 임아린에게 암살 시도를 하고 이태준과 몰래 임유환 같은 잡놈을 낳은 건 불변의 사실이다! 조금 전까지 어르신은 백정이 이태준의 꼬드김에 넘어간 거라고 생각했지만 이제 보니 백정이 이태준보다 훨씬 악독한 사람이었다! 임 씨 어르신은 오늘 이 자리에서 죽더라도 저 배은망덕한 백정을 끌고 죽을 것이다! “죽으려고!” 이태준은 눈빛이 싸늘했다. 이 기회만 기다린 그는 주먹을 쥐고 임 씨 어르신의 가장 약한 곳을 노렸고 자신에게 더 이상 시간이 없다는 걸 잘 알고 있는 임 씨 어르신은 이를 꽉 깨문 채, 이태준의 공격을 무시했으며 최후의 힘으로 백정을 죽일 생각이었다. “어디 겁도 없이!” 이태준이 싸늘하게 웃었다. 사전에 철저하게 준비한 이태준은 신속하게 임 씨 어르신의 공격을 발로 뻥 차버린 뒤, 온몸의 기를 모아 임 씨 어르신의 기해혈을 향해 주먹을 휘둘렀다. “악…” 임 씨 어르신은 처절한 외마디 비명과 함께 바람 빠진 풍선 마냥 바닥에 쓰러졌다. 기해혈은 무사 수련의 기초기에 기해혈이 무너진 임 씨 어르신은 모든 공법을 잃은 채, 폐인이 되고 말았다. “드디어 저 늙은이를 제거했네!” 이태준은 그제야 임무를 완수한 듯, 입가에는 미소가 새어 나왔다. 만약 임 씨 어르신이 자극을 받아 이성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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