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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위의 역전사위의 역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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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739화

유요섭은 허리를 숙여 패배를 인정하는 것 외에는 할 수 있는 선택이 없었다! “유요섭 씨, 당신 유 씨 가문의 체면을 봐서 다시 한번 기회를 줄게요! 사과하고 싶으면 성의를 보여주세요, 그럼 한번 봐 드릴 수도 있어요! 그게 아니라면 저도 무슨 일이 생길지는 장담 못 합니다!” 진명은 살기를 뿜으며 냉랭하게 말했다. 유요섭은 얼굴이 붉으락 푸르락했지만 별다른 방법이 없었다. 애초부터 그가 만든 일이었고 더군다나 이건 젊은이들 사이의 시비로 그가 유 씨 가문에 도움을 청한다고 해도 가문에서 나서긴 힘들 것이다. 물론 진명의 신분 지위와 실력으로 유 씨 가문에서 강제로 끼어든다고 해도 진명을 어떻게 할 수는 없을 뿐만 아니라 혹시라도 진명의 심기를 건드렸다가 더 처참한 결과를 불러올 수 있을지도 모르는 일이다! “됐습니다, 제가 저지른 일이니 제가 책임지도록 하겠습니다…” 이를 악문 유요섭은 자신의 왼팔을 힘껏 내리쳤고 순식간에 팔은 처참하게 부러졌다. 그는 마음속에 차오르는 모욕감을 겨우 억누른 채, 진명 앞에 무릎을 꿇었다. “이사장님, 조금 전에는 제가 대단하신 분을 몰라보고 까불었습니다. 이사장님께서 너그러운 마음으로 용서해 주시길 바랍니다…” 유요섭은 사과와 함께 불쾌한 마음이 들었지만 억지로 참을 수밖에 없었다. “상황 판단은 빠르네요!” 진명은 코웃음을 치며 그제야 뿜어 나오는 살기를 거두었다. 양정아와 부대표, 그리고 강 이사장은 눈앞에 펼쳐진 광경이 도무지 믿기지 않아서 힘껏 눈을 비볐다. 유요섭은 강성 대 가문 세력의 유 씨 가문 둘째 도련님으로 신분이 귀할 뿐만 아니라, 레벨이 똑같은 주건에게도 전혀 꿀리지 않았을 뿐만 아니라 심지어 주건의 기세까지 억눌렀다. 그런데 지금, 진명의 신분을 알게 되자 유요섭은 스스로의 팔을 부러트렸을 뿐만 아니라 무릎을 꿇고 사과까지 하다니! 이게 도대체 무슨 상황이지? 말도 안 되는 일이다! 깜짝 놀란 세 사람은 자리에 멍하니 서있었지만 이내 정신을 차린 양정아는 유요섭이 저렇게 놀랄 정도면 진명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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