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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위의 역전사위의 역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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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721화

주건은 진명의 체면을 봐서 K그룹과의 협력을 승낙했다. “진명씨, 감사해요…” 양정아는 찔려서 웃었고, 살짝 진명의 눈을 마주치지 못 했다. 이 부 대표가 오기 직전에, 진명은 이미 그녀들을 도와서 K그룹과 Z그룹이 협력을 할 수 있게 해줄 수 있다고 했었다. 당시에 그녀는 진명이 허풍을 떠는 거라고 생각했었기에, 계속 진명에게 좋은 표정을 짓지 않았다. 하지만 그녀는 지금에서야 진명이 말했던 게 다 사실인 걸 알았다. 그녀가 너무 진명을 무시했었다. “감사하실 필요 없어요, 나중에 그쪽 회사랑 유성그룹 협력을 제가 망하게 했다고 탓하지만 마세요…” 진명은 웃으며 말했다. “저… 저는 진명씨가 이렇게 엄청난 능력을 가지신 분인 줄 몰랐어요!” “어쨌든, 방금 일은 제 잘못이에요. 호의로 저와 가혜를 도와주시려고 하신 건데, 제가 의심을 했었으면 안됐네요. 제가 사과드릴게요…” 양정아는 얼굴이 빨개졌고, 진심으로 진명에게 사과했다. 만약 그녀가 좀 더 일찍 진명을 믿었더라면, 그녀와 이가혜 두 사람은 아예 부대표의 울분을 견디지 않아도 됐었고, 게다가 진명도 부대표와 충돌이 없었을 테다. 이 점은 확실히 그녀의 책임이었다. “괜찮아요, 사소한 일인데요 뭘.” 진명은 미소를 지으며 말했다. 그는 쪼잔한 사람이 아니었고, 당연히 이런 작은 일로 양정아에게 따지지 않았다. 두 사람의 전에 있던 의혹이 말끔히 풀렸다. “건씨, 이번 일은 제가 번거롭게 해드렸네요, 이번에는 제가 신세를 진 걸로 하죠.” “만약 나중에 제가 필요한 일이 있으시다면 바로 알려주세요, 제가 최대한 도와드리겠습니다.” 진명은 잊지 않고 주건에게 감사인사를 전했다. “진 선생님, 저희가 남도 아니고 그런 말은 안 하셔도 됩니다.” “그런데, 제가 무리하게 부탁드릴 일이 있긴 합니다만.” “저희 주씨 가문에 원기단이 약간 부족해서, 가능하시다면 저한테 원기단을 더 팔아주셨으면 합니다.” 주건은 이 기회를 노려서 말했다. “팔 필요는 없을 것 같네요.” “저한테 마침 상급 원기단 200알이 있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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