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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위의 역전사위의 역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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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680화

“정말 하늘이 우리를 도와주시는 구나!” 채윤성은 자세히 보며 신나게 웃었다. 외진 좁은 길에서 손을 쓰면, 진명은 도망가고 싶어도 도망갈 길이 없었고, 이건 자발적으로 죽음의 길을 선택한 거나 다름없었다. 그를 찾고 싶어도 찾을 수 없을 테다. 그리고, 양쪽은 각자의 계획을 갖고, 한쪽은 일부러 상대를 유인했고, 한쪽은 상대를 안으로 막으려고 한 채, 양쪽은 같이 외진 좁은 길로 들어섰다. 좁은 길 양쪽엔 푸른 나무들이 잔뜩 심어져 있었다. 진명과 김이설은 차를 세운 뒤 내렸고, 뒤에 따라오던 검은색 외제차도 멈춰섰다. 차문이 열리자 채윤성과 그들은 각자 얼굴을 반쯤 가리는 은색 가면을 써서 얼굴을 가린 채 차에서 내렸다. “당신들 누구죠?” 상대가 가면을 쓴 걸 보고 진명은 깜짝 놀랐다. 이틀 전 정우가 습격을 당했을 때, 가면을 쓴 사람들이 진원단 세 알을 가져갔다고 했었고, 지금 그는 또 가면을 쓴 이상한 사람들을 보니, 속으로 이 세사람이 그때 정우를 습격했던 사람들이라고 생각했다. 하지만 그가 자세히 관찰해보니, 다른 점을 발견했다. 정우가 말한 바에 따르면, 정우를 습격한 사람들은 도깨비 가면을 쓰고 있었고, 이 세 사람은 은색 가면을 쓰고 있었다. 두 번 다 가면이 다르니, 같은 사람들인지는 알 수 없었다. “진명, 오늘이 네 제삿날이야.” 채윤성은 차갑게 웃으며 손을 흔들었고, 채진운과 채창민 두 사람은 같이 진명을 둘러 싸서 진명과 김이설이 도망갈 길을 막았다. “당신들이 정우씨를 공격한 사람들이에요?” 진명은 인상을 찌푸리며 떠보듯이 물었다. “헛소리 그만하고, 그냥 죽어!” 채윤성은 진명이 무슨 말을 하는지 이해하지 못 했고, 그는 진명과 쓸데없는 얘기를 하기도 귀찮았다. 그리고 그는 채진운과 채창민에게 신호를 보내서 빠르게 진명을 향해 공격했다. “한 명은 종사절정!” “두 명은 종사후기!” 세 사람의 진기의 파동이 느껴지자 진명은 깜짝 놀라고 말았다. 원래 그는 상대가 어쩌면 북왕 이영해가 보낸 쪼무래기일 줄 알았는데, 그는 세 사람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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