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671화

“이 자식, 너무 잘난 척하지 마!” “네가 만약 진짜 능력이 있다면, 우리한테 몇 분만 시간을 줘. 우리가 지금 전화해서 사람 부를게!” 김휘는 차갑게 말했다. “알겠어요, 전화해서 사람 부르세요!” “저야말로 미소범이 얼마나 능력 있는지 궁금하네요!” 진명은 경멸하며 웃었다. “뭐라고요？” 전표는 깜짝 놀라서 재빨리 말했다. “진 선생님 그러지 마세요!” “미소범은 실력이 매우 막강해서 저희 두 사람이 감당할 수 없어요.” “제가 봤을 때, 이 일은 미소범을 귀찮게 만들기 전에, 저희가 먼저 손을 쓰는 것이 유리할 것 같네요…” 전표는 말을 하면서 눈빛에 날카로운 살기가 스쳐 지나갔다. 지금 선천초기인 고수 진명이 도와주고 있으니, 그는 김휘와 소연후의 일을 해결하는 걸 어렵지 않을 거라고 생각했다. 그가 소연후만 넘어트린다면, 운무산 이쪽 구역을 빼앗을 수 있었고, 그는 은털범 조준성에게 빌붙을 자본이 있었다. 그때 가서 조준성이 그를 지지해준다면, 미소범 두재균은 기분이 내키지 않아도 어쩔 수 없이 이를 꽉 깨물고 참아야 했다. “상관없어！” “어차피 미소범일 뿐인데, 내 안중에도 없어.” 진명은 아무렇지 않게 말했다. “하지만......” 전표는 다급했고, 그는 진명을 말리고 싶었지만, 그가 말을 끝내기도 전에 진명이 끊어버렸다. “더 말할 것도 없어！” “걱정 마, 내가 이번에 너를 도와서 문제를 해결해주기로 했잖아. 난 했던 말은 지켜.” 진명은 담담하게 웃었다. 사람을 도와주려면 끝까지 도와야했다. 그는 전표를 도와서 미소범 두재균을 해결할 생각이었다. 두재균이 전표에게 복수할 것을 방지하기 위해서 말이다. 당연히 그는 전표가 빠져나갈 구멍을 이미 구상해둔 걸 알리가 없었다. “좋아, 너무 좋네!” “너, 그거 네가 한 말이니까 후회하지 마!” 김휘와 소연후는 매우 기뻐했고, 재빨리 미소범 두재균에게 전화를 걸어 도움을 청했다. 전표는 이 상황을 보면서 마음이 다급해졌다. 그의 눈에는 미소범 두재균은 이미 엄청난 인물이었고, 진명의 선천초기인 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