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647화
”저… 들었어요… 두 사람 행복하길 바랄게요…”
멘탈이 무너진 임아린은 눈시울이 붉어졌지만 끝까지 눈물은 흘리지 않았다. 어찌 됐든 그녀는 강성 4대 미인 중 탑이고 임 씨 가문의 아가씨였기에 자존심이 허락하지 않았던 것이다.
임아린의 고고한 성격으로 서윤정에게 졌다고 해도 절대 그녀 앞에서 약한 모습을 보이진 않을 것이다.
감정이라는 것을 강요할 수는 없기에 이미 서윤정과 교제를 하고 있는 진명을 임아린은 포기할 수밖에 없었다. 서윤정이 했던 말처럼 여자친구가 있는 남자를 건드리는 건 부도덕한 일이다. 임아린의 신분과 고고한 성격으로 그녀는 절대 그런 부도덕한 일을 할 수가 없으며 그녀와 임 씨 가문을 사람들의 비웃음거리로 만들 수는 없었다!
임아린은 아픈 마음을 가까스로 참으며 뒤도 돌아보지 않고 떠났고 사무실을 나서던 순간, 겨우 참고 있던 눈물이 줄줄 흐르기 시작했다.
서 씨 가문 저택의 뒷산에 있던 진명은 서윤정의 전화를 받은 뒤, 단약을 만드는 일에 전념했다.
펑!
조금 뒤, 단약 화로가 살짝 흔들리더니 단약이 만들어졌으며 은은한 약 냄새가 풍기기 시작했다.
“됐어!”
진명은 환한 표정으로 화로 뚜껑을 열어보니 안에는 맑고 투명한 자주색 단약이 서른 알 정도 놓여있었다. 이 자주색 단약이 바로 자양과로 만들어진 잠룡단이다. 자양과 하나에 귀한 보조 약재들까지 더하면 최종적으로 34알의 잠룡단을 만들 수 있었다.
잠룡단의 효과는 매우 독특한 것으로 무사의 레벨을 높여주거나 수련 속도를 촉진시켜줄 수는 없었다. 때문에 진명은 이 잠룡단들을 명정 그룹에서 판매할 계획은 없었다.
진명은 백옥 도자기 병을 꺼내 서른 알 정도의 잠룡단을 전부 넣었고 관건적인 순간에 목숨을 보존할 용도로 본인에게 사용할 예정이었다.
단약을 만든 뒤, 진명은 바이크를 타고 서 씨 가문을 나서서 하산범 석지훈에게 찾아갔다. 아직 운전면허가 없는 진명은 차를 끌고 다닐 수 없기에 편리를 위해 며칠 전에 서준호에게 부탁하여 BMW 바이크를 장만했다. 이 바이크는 남성에게 어울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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