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641화
“맞아! 아린아, 잘 생각해 봐, 판매회에서 채 씨 가문과 박 씨 가문도 조건을 제시하면서 진명을 영입하려고 했지만 진명이 한치의 고민도 없이 거절했어. 하지만 내가 조건을 제시했을 땐 분명히 머뭇거렸어! 기억 안 나?”
임 씨 어르신이 웃으면서 말하자 임아린이 잠시 생각에 빠졌다.
“네, 생각 나요, 그때 확실히 조금 고민했던 거 같아요.”
“그래 맞아! 진명이 고민했던 이유는 그가 마음속으로 널 여전히 좋아해서 그랬을 거야. 하지만 진명은 비겁하게 배신하는 사람이 되고 싶지 않아서 서 씨 가문과 합작하기로 결정한 거지!”
임 씨 어르신의 말에 임아린은 기분이 조금 풀리는 듯했다.
“그럴지도 모르죠.”
진명은 여전히 그녀를 좋아하고 있고 서윤정을 선택한 게 아니라는 생각에 임아린은 드디어 마음의 응어리가 풀리기 시작했다.
“아린아, 진심은 빨리 전할수록 좋아, 무슨 착오라도 생기기 전에 얼른 진명과 다시 교제해야 돼!”
임 씨 어르신은 신신당부했다. 그가 임아린과 진명의 교제를 재촉하는 이유 중 하나는 임아린이 아직 진명을 좋아하고 있기에 손녀의 행복을 고려한 것도 있고 다른 한 가지 이유는 진명은 예전과 다르기에 만약 임아린이 진명을 되돌릴 수만 있다면 임 씨 가문의 미래 발전에도 득이 된다!
이건 일거양득의 좋은 일이다!
사실 임 씨 어르신뿐만 아니라 임정휘도 똑같은 생각이었다. 어찌 됐든 진명과 임아린의 사건은 그가 만든 일이기에 만약 두 사람이 다시 만난다고 하면 임정휘의 죄책감도 많이 줄어들 것이다.
더군다나 이 일은 가문의 이익에 관련된 일이다. 진명이 임 씨 가문에 다시 들어와서 가문의 사위만 된다면 진명의 연단술과 천부적인 무학 능력으로 임 씨 가문이 강성을 평정하는 건 시간문제였다!
“저… 다시 생각 좀 해볼게요…”
임아린은 여전히 머뭇거렸다. 그녀 마음속의 응어리가 풀리긴 했지만 이번엔 임 씨 가문이 진명을 오해했고 그녀도 진명에게 큰 상처를 주었기에 임아린은 진명을 찾아갈 용기도 없었고 진명에게 다시 만나자고 할 수도 없었다.
“생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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