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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위의 역전사위의 역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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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630화

“만약 우리가 진 이사장님을 의지해서 지계하품의 공법을 우리에게 전수해주신다면, 그건 좋은 일 아닐까?” 사훈은 신난 표정으로 사현의 담담한 반응과는 전혀 달랐다. “너 김칫국 마셨네.” “우리 두 사람은 진 이사장님과 어떠한 연결고리도 없어. 이사장님이 진짜로 지계하품의 공법을 아신다고 해도, 우리에게 과연 가르쳐 주실까?” 사현이 되물었다. “이게......” 사훈은 입이 있어도 할 말이 없었고, 마치 얼굴에 찬 물을 맞은 것처럼 순간 정신을 차리게 되었다. 그는 형의 말이 맞다는 걸 알았다. 지계하품의 공법은 매우 진귀했고, 4대가문에서 내려오는 공법보다 더 진귀한 걸 알았다. 두 사람은 이번에 처음으로 진명과 알게 되었고, 진명이 정말 지계하품의 공법을 알고 있다고 해도, 또 무슨 이유로 이렇게 진귀한 공법을 쉽게 그들에게 전수해줄까? 이건 전혀 현실적이지 못 했다. “만약에 진짜라면?” “어쩌면 진 이사장님이 마음이 넓으신 군자라서, 어쩌면 우리를 영입하기 위해 성의를 보이고자 이렇게 큰 노력을 아끼지 않고 하시는 거일 수도 있어.” “내가 봤을 때, 이건 쉽게 오지 않는 기회야. 우리 두 사람이 일단 일하겠다고 말해보자. 만약에 이사장님이 진짜 지계하품의 공법을 우리에게 전수해주신다면, 우리가 앞으로 열심히 모시면 되지.” “반대로, 이사장님이 큰 소리만 치셨거나, 아무런 쓰레기 같은 공법을 지계하품의 공법이라고 속이고 우리를 농락하신다면, 그때 가서 우리도 그냥 뒤도 안 돌아보고 떠나면 되자나.” 사훈은 포기할 생각이 없는 듯 말했다. 오늘 날 지계하품의 최상급 공법을 손에 얻을 수 있게 되었으니, 그는 희망이 크지 않다는 걸 알면서도 쉽게 포기하려 하지 않았다. “너 생각이 너무 순진해!” “진 이사장님은 젊은 나이에 이미 큰 성과를 거두셨고, 이미 거물급 인물이라고 불러도 충분하지. 만약 우리 두 사람이 그 분의 섭외를 집요하게 거절한다면, 그 분은 명성과 도리를 생각해서라도 우리를 귀찮게 만들지 않을 거야.” “하지만 우리 두 사람이 일을 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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