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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위의 역전사위의 역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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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583화

”더 이상 의심하시는 분이 없으시니 저희 명정 그룹 판매회를 계속하겠습니다…” 진명과 서윤정이 앞으로 나섰고 바로 이때, 박 씨 어르신이 입을 열었다. “잠깐만! 서준호, 방금 전에 너와 기태가 무대에 서기 전에 난 분명 실력만 비교하라고 명확하게 얘기했잖아! 근데 넌 일부러 기태를 저 지경까지 만들었어! 이게 지금 무슨 뜻이지?” 박 씨 어르신은 날카로운 눈빛으로 서준호를 서늘하게 바라보았다. “어르신, 죄송합니다, 제가 제때에 힘을 거두려고 했는데 이제 막 레벨을 돌파한 탓에 힘을 컨트롤하지 못했습니다. 제가 순간 실수로 박 도련님을 다치게 했네요…” 서준호는 미안한 마음에 진심을 다해 사과를 올렸다. “미안하다는 말로 끝날 수 있는 그렇게 쉬운 문제야? 아무튼 일부러 그랬든 실수로 그랬든, 넌 오늘 나에게 합리적인 해결 방법을 내놔야 할 거야!” 박 씨 어르신이 차갑게 웃으며 허리를 쫙 펴고 살기를 뿜으며 서준호의 기세를 누르기 시작했다. “어이 박 씨, 그딴 짓 그만하지! 주먹에 눈이 달린 것도 아니고 실력을 비교하다 보면 다칠 수도 있는 거지! 그리고, 이건 젊은이들 사이의 실력 싸움이고 당신 손자가 실력이 안돼서 진 거지!” 서 씨 어르신은 코웃음을 치며 똑같이 허리를 쫙 펴고 박 씨 어르신의 모든 기세를 제대로 꺾어버렸다. “내 손자가 실력이 안 된다고? 그래, 좋아, 당신 손자 서준호의 실력이 어디까지 인지 한 번 보지!” 박 씨 어르신은 화가 머리끝까지 차올랐다. “왜, 늙은이가 나이 어린 사람을 괴롭히기라도 하게? 이봐, 박 씨, 다른 사람은 당신 박 씨 가문을 무서워해도 우리 서 씨 가문은 절대 무서워하지 않아!” 박 씨 어르신이 서준호에게 힘을 쓰려는 줄로 착각한 서 씨 어르신은 얼굴이 싹 어두워지더니 손을 한 번 쓱 올렸고 이내 서 씨 가문의 고수들은 일자로 줄을 서서 박 씨 가문과 대치 상태로 있었다. 쌍방의 분위기는 순간 얼어붙었고 언제든 싸움이 일어날 것만 같았다. “걱정하지 말게 서 씨, 내가 아무리 그래도 어린 후배에게 힘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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