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564화
“채 씨 가문? 박 씨 가문? 이 씨 가문?”
“임 회장님이 방금 이 자식이 명정 그룹의 대표 비서라고 하지 않았어?”
“대표 비서 주제에, 대체 얼마나 많은 거물들에게 미움을 산 거야!”
......
이 광경을 보고 구경꾼들은 숨을 들이마시며 하나같이 놀라 멍해졌다.
임 씨 어르신과 임정휘 두 사람조차도 하마터면 턱이 땅에 떨어질 뻔했다.
진명의 배경을 임 씨 가문은 잘 알고 있었다. 그들 부자는 진명이 언제 이렇게 많은 대가문 세력의 미움을 샀는지 꿈에도 생각하지 못했다!
너무 터무니없는 거 아닌가?
보통 사람이라면 이 지경에 이를 능력도 없을 것이다!
“진명, 너 정말 대단하구나!”
“우리 채 씨 가문과 대적할 뿐만 아니라, 박 씨 가문과 이 씨 가문의 사람들에게까지 죄를 지었다니. 도대체 어디서 난 용기야!”
채준은 놀란 표정이었다.
그는 박기태, 이영걸과 같은 부류의 사람이 아니었다. 그래서 진명이 전에 나기웅의 일로 어떻게 동시에 이영걸과 박기태의 미움을 샀는지 알 수 없었다.
“진명, 이따가 판매회가 끝나면 우리 이 씨 가문이 너를 찾아 다시 결판을 낼 것이다!”
“그때가 네 제삿날인 줄 알아!”
이영걸은 매서운 얼굴을 하고 있었다.
그는 그동안 이미 여러 차례 진명과 맞붙었지만 매번 진명의 손에 패했다. 이미 진명에 대한 증오가 뼛속 깊숙이 자리 잡고 있었다.
만약 이번 판매회가 그리 중요한 자리가 아니었더라면, 그는 지금이라도 당장 진명을 산산조각 내고 싶었다!
“이영걸, 네까짓 게?”
“정말로 진명을 건드리고 싶은 거라면, 우리 김 씨 가문부터 넘어야 해!”
부드러운 호통 소리가 갑자기 울려 퍼졌다. 김이설과 아버지 김진성이 고수 몇 명을 거느리고 멀지 않은 곳에서 걸어왔다.
“남왕 김진성!”
북왕 이태준은 날카로운 눈빛으로 김진성을 쏘아보았다.
남북왕은 물과 불처럼 서로 용납할 수 없는 숙적이었다.
두 사람은 마주침과 함께 눈에 핏발이 서서 공포스러운 기운을 뿜어냈다.
“김진성, 굳이 나와 적이 되겠다는 건가?”
이태준이 싸늘한 얼굴로 말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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