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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위의 역전사위의 역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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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557화

“아버지, 제게 좋은 생각이 있습니다.” 임정휘는 머뭇거리면서 말했다. “무슨 생각이냐. 어서 말해보거라.” 임 씨 어르신이 물었다. “그 연단 고수는 이미 서 씨 가문과 협력을 하고 있으니 두 사람은 아주 친밀한 사이겠지요. 만약 저희가 서 씨 가문으로부터 그 사람을 빼내오는 건 무조건 쉽지 않은 일일 것입니다.” “다만 저희가 그 연단 고수와 일종의 더 친밀한 관계를 맺게 된다면 그럼 상대방도 서 씨 가문과의 협력을 포기하고 저희 임 씨 가문에로 오지 않겠습니까!” “모든 정치적 이익 중에서도 제일 친밀한 관계를 맺을 수 있는 것은 바로 혼인만 한 게 없지요!” 임정휘가 분석을 하면서 말했다. “그래서 네 뜻은?” 임 씨 어르신은 눈을 가늘게 뜨더니 이내 무언가 알아차린 듯했다. “연단술은 이미 수백 년 전에 사라진 기술이지요. 그 연단 고수분의 연단술은 신을 능가하는 정도일 것입니다. 아마도 그는 은둔 생활을 하고 있는 문파의 사람이거나 아주 오래된 고대 무술을 전승 받은 가문일 것입니다!” “명정 그룹이 판매회를 여는 그날 저희는 임아린을 데리고 가는 거죠.” “아린이의 미모와 조건을 보게 된다면 그 연단 고수의 자손 혹은 그 가문의 젊은 세대의 직계 자제들도 아린이에게 한눈에 반할지도 모르죠!” 임정휘는 다른 뜻도 있다는 듯 말했다. “네 말은 아린이의 결혼을 이용하자는 것이냐?” “안 된다. 난 절대 동의 못 해!” 임 씨 어르신의 안색이 급격하게 변하더니 책상을 탁 치면서 일어났다. “아버지, 화내지 마시고 제 말 먼저 다 들어주세요...” 임정휘는 서둘러 이어서 말했다. “더는 말할 필요가 없다!” “아린이는 어릴 때부터 어미가 없이 자라왔지. 그동안 넌 또 아린이에게 관심조차 주지도 않았고. 아린이의 어린 시절은 이미 충분히 비참하게 보냈지.” “난 절대 아린이의 결혼을 이용하여 큰 이익을 볼 생각이 없다!” 임 씨 어르신은 크게 노하면서 말했다. “아버지, 제 말은 그 뜻이 아닙니다. 아린이도 제 딸인데 저도 그동안 아린이한테 죄책감을 느끼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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