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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위의 역전사위의 역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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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503화

“윤정아, 우리 해성 시는 이 근방에서 아주 유명한 풍경 도시로 알려져 있어. 네가 모처럼 여기까지 왔는데 내가 먼저 멋진 풍경부터 구경시켜줄까?” “그리고 저녁엔 되면 파티를 열어줄게.” 정시연은 싸해진 분위기를 파악하고 얼른 나서서 화제를 돌렸다. “그래, 좋아.” 서윤정의 안색은 많이 부드러워졌다. 그녀는 이번에 진명과 함께 단독으로 외출한 것은 바로 사방을 돌아다니며 풍경을 구경하기 위해서였다. 정시연의 제안이 마침 그녀의 마음에 쏙 들었기에 그녀는 당연히 거절하지 않았다. 그 후 서윤정과 진명 등 사람들은 호텔을 벗어나 편하게 풍경을 둘러보면서 놀 준비를 하였다. 호텔의 지하 주차장. 여기엔 아주 뻔쩍뻔쩍한 검은색 재규어 한 대가 주차되어 있었고 그 검은색 재규어는 최민석이 대략 4억이나 되는 돈을 주고 새로 산 애마였다. 비록 진명과 서윤정 두 사람은 강성 시에서부터 차를 운전하여 왔지만 해성 시의 주민의 정을 보여주기 위해 이번 소풍은 무조건 최민석의 차로 이동해야 했다. “어이, 차 키 줄 테니까 운전은 네가 해!” “이 재규어는 내가 새로 뽑은 거야. 그래서 아주 비싸거든. 너 운전할 때 내 차가 긁히지 않게 조심해. 안 그러면 너를 팔아버린다 해도 배상 못할 줄 알아!” 최민석은 명령을 하는 말투로 말하면서 차 키를 진명에게 던져 주었다. “저보고 운전을 하라고요?” 진명은 멍하니 자신의 손에 들린 차 키를 보면서 어찌할 바를 몰랐다. “그래!” “너 같은 비서가 운전을 하지않으면 누가 해! 설마 나보고 운전기사를 하라는 건 아니지?” 최민석은 불쾌한 티를 팍팍 내면서 말했다. 그의 눈에 진명은 그저 전문 서윤정을 케어하면서 잡일을 하는 하인으로 보였고 운전기사 같은 이런 일은 당연히 진명에게 맡겨야 한다고 생각했다. 어쨌든 그는 최 씨 가문의 도련님이고 운전을 직접 할 순 없으니 진명 같은 하인에게 운전을 맡겨야지! “하지만 전 운전을 할 줄 모르는데요. 게다가 면허도 없습니다...” 진명이 난감한 듯 머리를 긁적이면서 말했다. “운전을 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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