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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위의 역전사위의 역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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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478화

“진 선생님, 제가 너무 직설적으로 말해도 이해해주세요. 이설이한테 듣기로는 이미 레벨이 선천절정에 도달하셨다는데, 거의 종사지경까지도 머지 않으셨다고요.” “그 나이에 레벨이 그렇게 높으시다면, 분명 스승님의 명성이 자자하실 텐데요.” “혹시 어떤 스승님의 가르침을 받으셨나요?” 김진성은 굴하지 않고 캐물었다. “그건......” 진명은 난감한 표정을 숨길 수 없었다. 이 일은 도법과 그의 비밀과 관련된 일이었기에, 그는 김진성에게 알려줄 수 없었다. 김이설은 진명이 난감해하는 걸 보고 진명을 감쌌다. “아빠, 호구 조사하러 온 것도 아닌데 뭘 그렇게 많이 물어보세요?” “어… 내가 너무 무례했네.” 김진성은 웃었지만 속으론 썩 기분이 좋지 않았다. 진명은 그들이 초대한 손님이었고, 만약 평소였다면 절대 그렇게 많이 물어보지 않았을 테다. 하지만 이번엔 좀 상황이 달랐다. 어젯밤 김욱은 그의 앞에서 진명이 얼마나 우수한지 칭찬했고, 게다가 진명과 김이설이 선남선녀로써 너무 잘 어울린다는 말이 그의 마음에 걸렸다. 딸이 연애로 상처를 입은 뒤로, 그는 늘 딸의 연애문제를 걱정했다. 비록 진명은 고아지만, 그는 젊은데 능력이 있었고, 그는 진명이 적합한 사람이라고 생각했다. 하지만 그는 진명의 스승이 누군인지 확실히 알아야했다. 딸이 몹쓸 남자를 만나 다시 상처를 받지 않게 말이다. 하지만 유감스럽게도 진명은 숨기느라 말하지 않았고, 이건 그를 실망하게 만들었다. “욱아, 이미 점심시간이구나. 사람들한테 말해서 점심 준비 좀 하라고 해, 제대로 진 선생님께 대접해드려야지.” 김진성은 불쾌한 마음을 억누르고 아들에게 부탁했다. 원래 매우 친철한 그는 진명에게 차가운 태도를 보였다. 이때 다급한 발걸음 소리가 들리며, 집사처럼 보이는 노인이 당황한 표정을 하고 밖에서 들어왔다. “호 집사님, 왜 그러세요?” 노인의 표정이 안 좋아보여서 김욱이 물었다. “존경하는 어르신, 도련님, 큰일 났습니다. 부인이 갑자기 쓰러지셨습니다…” 호 집사는 황급히 정중하게 보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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