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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위의 역전사위의 역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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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307화

이……이건 너무 민감한 문제 아닌가! 진명은 어안이 벙벙해져서 겨우 대답을 했다. “두 사람 똑같이 선녀처럼 예뻐요” “쳇, 진심 아니잖아!” 서윤정은 진명을 힐끔 쳐다보았다. 그의 대답이 그나마 만족스러웠다. 두 사람이 정원 대문에 도착했을 즘, 서윤정은 옆에 서있는 경비원을 불렀다. “이 대장님, 진명 씨가 차를 갖고 오지 않았으니 집까지 데려다주세요!” 이 대장은 즉시 대답하며 진명을 차에 태웠다. …… 강성 더 힐에 도착했다. 진명이 집에 돌아왔을 때 하소정은 이미 학교에서 돌아왔고 그와 임아린이 저녁 식사를 금방 마친 뒤였다. “진명아, 오늘 소정이를 학교에 데려다 줘라고 했는데 왜 중간에 가버렸어?” 임아린은 짜증이 섞인 어투로 말하면서 진명을 째려봤다. “어……잠깐 일이 좀 있어서 먼저 갔어” 진명은 슬쩍 웃어넘겼다. 속으로 좀 놀랍고 의심스러웠다. 상황을 보아하니 하소정이 오늘 있었던 일을 임아린에게 알려주지 않은 것 같았다. 좀 이상했다. 그러나 이내 이해가 갔다. 오늘 일들은 하소정이 굳이 바에 가자고 하는 바람에 벌어졌고, 또 하소정의 지금 나이에 드나들 곳도 아니다. 임아린한테 이실직고한다면 분명 나무랄 것이다. 그래서 하소정이 입을 꾹 다문 모양이다. 진명도 하나하나 변명할 필요가 없었다. “이렇게 늦은 시간에 저녁은 먹었어? 아직 먹지 않았다면 아줌마한테 준비하라 할게” 임아린은 관심을 보였다. 어차피 별일이 아니니 진명을 지나치게 나무라지 않았다. “먹었어, 그럼 먼저 목욕하고 쉴게” 진명은 임아린의 관심에 마음이 따뜻했다. 그리고 하소정한테 눈치를 줬다. 어제와 같은 오해를 또다시 불러일으키고 싶지 않았다. 하소정은 대뜸 진명의 눈치를 알아챘다. 얼굴을 붉히면서 진명을 노려봤지만 뭐라 할 순 없었다. 목욕한 후. 진명이 방에 돌아와 쉬려고 하는데 갑자기 문을 두드리는 소리가 났다. 하소정이 교활한 얼굴을 하고 방에 들어왔다. “소정아, 이 늦은 시간에 위층에 가서 쉬지 않고 왜 왔어?” 의외였다. “진수, 몇 가지 물어볼 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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