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991화

비록 서 씨 어르신은 전존 최고 경지에 이른 강력한 존급 강자였지만, 그는 현재 중상을 입은 상태였다. 한쪽 팔의 어깨뼈는 진명에 의해 부러져 전투력이 크게 약해진 상황이었다! 서부 무용팀의 고수들과 청의 노인의 필사적인 공격에 그는 서 씨 가문 사람들을 이끌고도 끝내 돌파구를 찾지 못하고 있었다. 그뿐만 아니라, 진명이 남 씨 어르신을 베는 모습을 보고 서 씨 어르신과 서 씨 가문의 고수들은 공포와 절망에 휩싸였고, 그들의 사기는 바닥으로 떨어진 상태였다. 반면, 남 씨 어르신이 처치된 것을 목격한 청의 노인과 무용팀의 고수들은 승리를 눈앞에 두고 사기가 높아져 점점 더 힘을 내어 싸웠다. 하지만 서 씨 어르신과 서 씨 가문의 고수들도 결코 쉽게 무너질 인물들은 아니었다. 청의 노인과 서부 무용팀 고수들은 서 씨 어르신 일행을 발목 잡는 데는 성공했지만, 그들을 완전히 쓰러뜨리기란 여전히 어려운 일이었다. “현룡위 어르신, 저희 당 씨 가문이 어르신을 돕겠습니다!” 그때, 전세가 기울고 서 씨 어르신과 서 씨 가문의 고수들만이 저항하는 상황에서 당안준이 당 씨 가문의 고수들을 이끌고 전장에 합류했다. 그뿐만 아니라, 진명은 맹지영을 치료하느라 다른 곳에 신경을 쓸 여유가 없었다. 그리하여 진명은 지혁에게 당안준과 함께 전투에 합류해 청의 노인을 돕도록 지시했다. 지혁과 청의 노인은 둘 다 전존 후기 경지의 존급 강자였고, 여기에 서부 무용팀의 전존 중기 경지 고수 3명이 더해졌다. 그들은 함께 중상을 입은 서 씨 어르신을 상대했고, 곧 주도권을 잡으며 우위를 점하게 되었다. 또한 서부 무용팀의 고수들과 함께 싸우던 당안준과 당 씨 가문의 고수들이 힘을 합치자, 서 씨 가문의 고수들은 연이어 밀려나면서 조직이 붕괴되어 도망칠 수밖에 없는 처지에 이르렀다. “서 씨 어르신, 모든 것이 끝났습니다!” “예로부터 사람의 목숨을 귀히 여기라는 말이 있었죠.” “제가 어르신께 마지막 기회를 주겠습니다.” “어르신과 서 씨 가문의 사람들이 얌전히 항복하고 죄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