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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위의 역전사위의 역전
에:: Webfic

제293화

“머리를 조아리고 사과하든지, 손이나 다리가 부러지든지, 어떤 걸 선택할지는 알아서들 해!” 남 대표가 쌀쌀하게 말했다. 진명이 분노에 가득 찬 태도로 말했다. “내가 싫다고 하면 어쩌려고!” “진수씨...” 하소정은 진명을 쳐다보았고 놀란 눈치였다. 그녀는 진명이 남 대표같이 대단한 강자를 상대로 감히 싫다는 말을 할 줄은 생각지도 못했다. 이건 적어도 표태식보다는 훨씬 패기가 있는 모습이었다! 그녀는 자신도 모르게 진명을 다시 보게 되었다. “그래, 좋아!” 격노하던 남 대표는 웃음을 터뜨렸다. “너 이 자식, 용기 있는 걸 봐서 한 번만 더 기회를 주지!” “이 세 여자아이들은 젊고 재능이 넘칠 뿐만 아니라 얼굴도 예쁜데 한 쪽 다리를 부러뜨리는 건 너무 아까운 일이야!” “아니면 이렇게 하도록 해, 이 여자아이들을 대신해서 자네가 혼자 감당해 봐. 그쪽 두 다리를 모두 부러뜨리는 걸로 이 일은 여기서 끝내주지!” “좋아요!” “당신이 그럴 수만 있다면 얼마든지 해봐요!” 진명은 담담하게 말했다. “진수 씨, 설... 설마 장난하는 건 아니죠?” 하소정은 깜짝 놀라 잘못 들은 줄 알았다. 어젯밤 욕실에서의 오해 때문에 그녀는 줄곧 진명에게 시비를 걸었었다. 하지만 진명은 그녀에 대해 원한을 품지 않았을 뿐만 아니라 위험에 처한 지금, 뜻밖에도 주동적으로 혼자 모든 것을 감당하려 하는 모습이다! 그녀가 진명에 대해 좋지 않은 인상을 갖고 있다 해도 마음속으로 다소 감동을 느낄 수밖에 없었다. “장난 아니야!” “걱정 마, 이 형편없는 녀석들이 나를 어떻게 하진 못할 거야!” 진명이 위로하며 말했다. 와! 말이 끝나기 무섭게 거대한 폭탄처럼 구경꾼들은 즉시 시끌벅적해졌다. “너 자식이 감히 남 대표님을 형편없다 말하다니, 죽고 싶어 환장했나!” “그러게 말이에요, 방금 허풍을 떨던 녀석은 머리까지 깨졌는데 이 자식은 죽는 것도 두려워하지 않다니, 대체 어디서 온 용기인지 모르겠어요! ” “아이고, 사회 기풍이 날로 나빠지는군요, 요즘 머리가 나쁜 사람이 점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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