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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위의 역전사위의 역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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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940화

“안 돼......” 대장로와 이장로는 자신들의 공격이 남 씨 어르신에게 먹히지 않자 크게 당황하였다. 그들의 안색은 급격하게 어두워지기 시작하였다. 마음 한 켠에는 깊은 절망감이 자리잡았다. 남 씨 어르신의 실력은 그들이 생각한 것보다 훨씬 강력했고, 그들의 공격이 전혀 먹히지 않았다. 남 씨 어르신은 빠른 속도로 그들의 합동 진형을 가볍게 벗어났다. 그들의 예상대로라면 그들 세 사람은 남 씨 어르신의 엄청난 공격을 이기지 못하고. 심한 부상을 입게 될 것이다. 또한, 동시에 그들의 합동 진형은 완전히 깨지게 될 것이다. 그 외에 다른 가능성은 없었다. “제가 도와드리겠습니다!” 바로 그때, 당안준이 빠르게 대응했다. 그는 손을 내뻗어 당 씨 가문의 최강 공법인 현계 상급 무공 ‘풍뢰폭음권’을 발휘했다. 그가 주먹을 휘두르자, 강력한 천둥 소리가 울려퍼졌다. 그의 주먹은 남 씨 어르신의 가슴을 향해 빠르게 날아갔다. 물론 세 원로 고수들을 도와준 건 그 혼자가 아니었다. 그의 곁에 있던 당종 역시 주먹을 휘두르며 당 씨 가문의 가문 무공 중 하나인 '뇌폭권'을 사용해 당안준과 함께 남 씨 어르신을 향해 공격을 가하였다. 휙! 휙! 이 틈을 타서, 대장로와 이장로는 서둘러 진형을 바꾸었다. 그들은 손에 남아있는 진기를 활용해 남 씨 어르신의 등을 향해 공격을 퍼부었다. 이렇게 해서 당안준과 당종은 대장로, 이장로와 함께 남 씨 어르신을 앞뒤로 포위하였다. 남 씨 어르신의 실력이 아무리 높아도, 그들의 협공을 피할 수는 없을 터였다. “젠장!” 남 씨 어르신은 분노가 치밀어 올랐다. 그는 미간을 찌푸리며, 언짢은 기색을 드러내기 시작하였다. 원래 그의 예상대로라면 그는 곧 삼장로, 사장로, 오장로를 일거에 처리할 수 있었다. 하지만, 갑자기 당안준과 당종이 앞에서 나타나 그의 앞을 가로막았다. 심지어는 대장로와 이장로가 합류하여 그의 뒤를 막았다. 만약 그가 계속해서 삼장로, 사장로, 오장로를 추격했다면, 그는 그 세 명을 분명히 없앨 수 있을 것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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