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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위의 역전사위의 역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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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936화

“좋아, 그렇게 하도록 하지!” 서 씨 어르신과의 협정을 마친 후, 남 씨 어르신은 더 이상 시간을 지체하지 않았다. 그는 남우주의 팔에 걸려있던 수갑을 풀어주며 안전한 곳으로 대피시켰다. 그 후 그는 서 씨 어르신과 함께 서 씨 가문의 고수들을 이끌고 당안준과 당 씨 가문 둘째 어르신 쪽으로 성큼성큼 걸어갔다. 후우! 한편, 당안준과 당 씨 가문 둘째 어르신, 그리고 방금 서 씨 어르신에게 패배한 다섯 명의 당 씨 가문 원로들은 모두 한자리에 모였다. 원래 이들은 자신들의 실력이 남 씨 어르신과 서 씨 어르신과 대등할 것이라 생각하고 있었다. 그래서 초반에는 각자 유리한 위치를 차지해 분산된 포위 방식으로 남 씨 어르신과 서 씨 어르신을 상대하려 했다. 하지만 이제 남 씨 어르신과 서 씨 어르신의 실력은 모두 전존 최고 경지에 도달한 상태로, 그들의 능력은 당 씨 가문을 훨씬 능가하는 상황이었다. 당 씨 가문이 계속해서 분산된 포위 전술을 고수한다면 아무런 의미가 없을 뿐 아니라 오히려 적의 손에 쉽게 당할 위험이 컸다. 그래서 당 씨 가문 둘째 어르신의 지시에 따라 그들은 모두 한곳에 모여 강적을 정면으로 상대할 준비를 했다. “안준아, 남 씨 어르신과 서 씨 어르신의 실력이 예상 밖으로 너무 강한 것 같구나… 우리 당 씨 가문은 저들과 맞서 싸우기 어려울 듯 해…” “잠시 후, 내가 당 씨 가문의 사람들과 그들을 막아볼 테니, 대장로와 이장로와 함께 이곳을 먼저 벗어나도록 하렴!” 당 씨 가문 둘째 어르신은 침착한 목소리로 말하며 결단을 내렸다. 방금 당안준이 끝까지 남겠다고 고집을 부렸을 때 그는 이를 반대했었다. 남 씨 어르신과 서 씨 어르신의 실력은 모두 전존 최고 경지에 도달한 상태로, 그의 예상보다 훨씬 강력했다. 그는 더 이상 당안준이 남아서 목숨을 걸고 위험에 처하게 둘 수 없었다. 그래서 그는 대장로와 이장로에게 당안준을 보호하도록 하고, 자신은 나머지 당 씨 가문의 사람들과 함께 남 씨 어르신과 서 씨 어르신을 막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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