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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위의 역전사위의 역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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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729화

“아, 이제야 알겠군요!” “지영 씨, 설마 지금 저 녀석을 보호하기 위해 저 놈의 실력을 과장하시는 건가요?” 지한은 생각이 번쩍 들며 이해한 듯 말했다. 그는 계속해서 진림을 맹지영의 남자친구로 오해하고 있었다. 맹지영이 진림의 실력이 전황 후기에 도달했다고 과장하는 것은 진림을 보호하기 위해서라고 그는 추측했다. 그의 생각이 맞다면, 맹지영은 지금 그를 겁주어 물러나게 하려는 속셈인 것이다! 그 외에 그는 다른 가능성을 생각해내지 못하였다. “지한 씨의 말이 맞아요!” “지한 씨의 실력은 전황 초기 경지에 도달했어요. 우리 서부의 젊은 세대 중에서는 맹휘준씨와 범준 씨 외에는 지한 씨를 이길 자가 없어요.” “지한 씨한테 이 녀석은 그저 가지고 놀기 좋은 장난감일 뿐이예요! 저런 놈이 어떻게 지한 씨를 이길 수 있겠어요!” “맹지영 씨, 남자친구를 과장하려면 적어도 준비라도 하고 와야죠……” 단영우도 비꼬며 말했다. 그녀 역시 지한과 비슷하게 생각하고 있었다. 맹지영이 진림을 감싸기 위해 그의 실력을 과장하고 있다고 생각한 것이다. 서부의 젊은 세대 중에서 전황 후기에 도달한 사람이 있다는 소식을 들은 적이 없었기에, 맹지영의 말은 터무니없는 거짓말처럼 들렸다. 그녀는 맹지영의 허풍과 같은 말을 결코 믿지 못하였다. “저는 진 부대표님의 실력을 과장하지 않았어요. 제가 말한 건 모두 사실이에요!” “믿는 건 여러분 자유예요.” 맹지영은 불쾌한 표정으로 말했다. 그녀는 진심으로 지한과 단영우를 경고하며 큰 갈등을 피하려 했지만, 그들은 그녀의 선의를 전혀 믿지 않았다. 오히려 그녀의 호의를 무시하고 경멸하기까지 했다. 두 사람이 그녀의 말을 믿지 않는 이상, 그녀도 두 사람을 더 상대하고 싶지 않았다! “우리는 믿지 않아요! 아니, 믿지 않을 거예요.” “그러니 맹지영 씨, 이제 길을 비켜주시죠!” “그렇지 않으면, 제 주먹에 맞을 수도 있을 거예요. 그러니 조심하세요!” 지한은 고개를 빳빳이 들고 차갑게 말했다. 맹지영이 진림 앞을 가로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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