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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위의 역전사위의 역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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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716화

“혹시 지영 아가씨의 남자친구가 정말로 일부러 경매를 방해하고 있는 건가?” “품행이 너무나 저열하군!” …… 지한과 단영우가 진명을 조롱하는 소리를 듣고, 주변 사람들은 의심과 놀라움으로 가득 찼다. 진명이 단지 작은 회사의 부대표이라는 사실을 이미 알게 된 이들은 진명이 700억 원이라는 거액을 마련할 수 없을 것이라고 생각했다. 경매에는 규칙이 있기 마련이다. 진명이 이번 경매에 자발적으로 참여한 이상, 규칙을 지켜야 하고 함부로 가격을 올려서는 안 된다. 그런데 진명이 700억 원을 마련하지 못하면서도 일부러 가격을 올린 것이라면, 이는 규칙을 어기는 것이며, 사람들을 농락하는 행위이다. 그의 행동은 너무나 비열하고 악랄하며, 도상의 건달과 다를 바 없다. 주변 사람들 중에는 이름 있는 부유층 인사들도 많았다. 그들은 건달 같은 사람과 어울리기를 원치 않았다. 한순간, 사람들은 지한과 단영우의 말에 속아, 진명을 경멸하며 그를 비난하기 시작했다. 그러나 그들의 경멸이 채 끝나기도 전에, 모두를 놀라게 하는 일이 벌어졌다. “하하…… 정말 우습군요!” “누가 진 부대표님이 그 돈을 마련하지 못한다고 한 거죠? 진 부대표님에게 있어서 700억 원은 결코 큰 금액이 아니에요!" “지한 씨, 지금 아주 큰 실수를 하고 계신 겁니다. 지금 지한 씨와 영우 씨는 진 부대표님을 너무 과소평가하고 있어요!” 그때, 청명한 웃음소리가 들렸다. 이어 약 26~27세쯤 되어 보이는 한 젊은 남자가 고급스러운 옷을 입고, 두 명의 경호원을 데리고 군중 속에서 걸어 나왔다. 이 젊은 남자는 바로 서부 명문가 중 하나인 김 씨 가문의 큰 도련님이었다. 김 씨 가문의 큰 도련님인 김준하는 평소 로얄 에메랄드와 옥색 비취 같은 희귀한 것들을 모으는 취미를 갖고 있었다. 그가 막 현옥채에 도착했을 때, 도박장 구역에서 로얄 옥의 최고급 비취가 발견되어 한바탕 큰 소란이 일어났다. 그는 상황을 살피기 위해 곧바로 두 명의 경호원을 데리고 도박장에 왔다! 이후 진명과 지한이 경매에 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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