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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위의 역전사위의 역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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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700화

“지영 씨, 정말 오랜만이에요!” 지한은 먼저 맹지영에게 인사를 건넸다. 그는 그녀의 아름다운 얼굴을 지긋이 바라보며 눈빛에 약간의 경외와 복잡한 감정을 드러냈다. 맹지영은 서부에서 제일 아름다운 여인으로, 많은 대가족 세력 자제들과 부잣집 아들들의 공인된 첫 번째 여신이었다. 지한 역시 예외는 아니었다! 그는 예전부터 맹지영을 사랑했고, 오래도록 그녀를 쫓아다녔다. 그러나 불행히도, 그의 노력은 물거품으로 돌아갔다. 맹지영의 눈은 높았고, 그의 구애를 여러 차례 단호히 거절했다! 그녀는 범준에게 눈길 조차 주지 않았다! 게다가 그 당시에는 범준 또한 맹지영을 쫓고 있었는데, 가문의 세력이나 무학 수련 면에서 지한은 범준보다 조금 모자랐다. 결국 그는 맹지영을 포기하고 단영우를 쫓기 시작했고, 마침내 단영우와 연인이 되었다! 그러나 얻지 못한 것은 항상 더 간절한 법이다. 그는 현재 단영우의 남자친구였지만, 마음속에는 여전히 맹지영에 대한 미련이 남아 있었다! 특히 지금 맹지영을 다시 보니, 억눌려 있던 감정이 다시 불타올랐다. "지영아?" "참 다정하게 부르네요..." 지한이 맹지영을 친근하게 부르는 것을 듣고 단영우는 못마땅한 표정으로 지한을 노려보았다. 그녀는 질투심을 숨기지 않았다. 지한이 예전에 맹지영을 쫓아다닌 것은 공공연한 사실이었고, 단영우도 그 사실을 잘 알고 있었다. 지금 지한이 맹지영의 얼굴을 뚫어져라 쳐다보는 것을 보니 질투심이 크게 솟구쳤다! 비록 맹지영이 서부에서 제일 아름다운 여인으로 칭송받고 있었지만, 단영우 역시 그녀에 못지않은 미모를 지니고 있었다! 그녀는 서부에서 손꼽히는 미인이었고, 미모로만 보면 맹지영과 견줄 수 있었다. 그러나 맹지영이 서부의 제일 미인으로 불리며 그녀의 미모와 명성을 압도하는 것이 항상 그녀를 불만스럽게 했다. 지금 자신의 남자친구가 맹지영을 지긋이 쳐다보니, 마땅치 않아하는 것이 당연스러웠다! "지한 씨, 정말 오랜만이네요.” “단영우 씨와 곧 약혼한다고 들었어요. 축하드려요." 맹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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