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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위의 역전사위의 역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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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639화

"형님, 지금 형님은 진명 그 놈을 너무 과소평가하고 있어요." "그 놈의 실력은 형님이 생각하는 것보다 훨씬 대단해." 서 씨 어르신이 진명의 실력을 가볍게 생각하자, 남 씨 어르신은 한숨을 쉬지 않을 수 없었다. 처음에 그는 진명을 너무 가볍게 봤다가 결국 발목을 잡혀 현재의 이 지경에 이르고 말았다. 그렇기에 그는 누구보다도 진명의 강대함과 두려움을 잘 알고 있었다. 하지만 서 씨 어르신이 진명을 이렇게 가볍게 보는 것이 오히려 그의 이익에 부합했다. 서 씨 어르신이 진명에게 여러 번 당하고 나서 자신과 함께 손을 잡고 진명에 맞서길 바랐다. 그래서 그는 더 이상 서 씨 어르신에게 경고하지 않고 화제를 돌렸다. "형님, 그놈 얘기는 그만하시죠. 정말 생각만 해도 치가 떨려요…" "참, 형님…이번에 저는 오색옥진화를 혼자 독차지할 생각이 없어요." "전 이 오색옥진화를 반으로 나눠서, 형님께 반을 드리고자 생각했어요…" 남 씨 어르신은 진지한 표정으로 말했다. 그가 이번에 몰래 오색옥진화를 빼앗아 온 것은 한편으로는 오색옥진화가 진명의 손에 들어가는 것을 막기 위함이었다. 또한, 서 씨 어르신의 말처럼 오색옥진화를 이용해 자신의 수련을 전존지경까지 끌어올리고자 했던 것도 있었다. 하지만 오색옥진화 같은 귀중한 물건이 진명의 손에 들어가든 서 씨 어르신의 손에 들어가든, 그것이 자신의 것이 될 가능성은 없었다. 서 씨 어르신이 진명보다 먼저 오색옥진화를 얻었다 해도 자신에게 나누어 줄 리는 없었기 때문이다. 그러나 이제 그는 오색옥진화를 빼앗아 온 덕분에 주도권을 쥐게 되었다. 이제 그는 오색옥진화를 반으로 나눠서 서 씨 어르신에게 준다면 서 씨 어르신도 이 제안을 기꺼이 받아들일 것이라고 믿었다. 이렇게 하면 그는 오색옥진화의 절반을 얻는 동시에 서 씨 어르신의 분노도 누그러뜨릴 수 있다. 이는 딱 일거양득인 셈이다. "네가 오색옥진화를 반으로 나눠서 내게 준다고?" "정말이야?" 서 씨 어르신은 말을 듣고 잠시 멍해졌다. 그가 이번에 남 씨 어르신에게 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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