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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위의 역전사위의 역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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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627화

“고 씨, 왜 굳이 이렇게까지 하는 거야......” 양 대장이 고 씨 어르신을 책망하는 말을 듣고, 곽 씨 어르신은 속으로 한숨을 쉬었다. 보호구역에서 이미 고 씨 어르신에게 진명을 서부 무용팀 기지에 데려가지 말라고 여러 번 충고했지만, 고 씨 어르신은 그의 말을 듣지 않고 진명을 양 대장에게 데리고 왔다. 이제 고 씨 어르신은 양 대장에게 벌을 받을 게 분명했다. 그러나 그의 한숨이 채 끝나기도 전에, 놀라운 일이 벌어졌다. “양 대장님, 이쪽은 외부인이 아니라, 바로 이전에 제가 말씀드렸던 진 선생입니다......” 고 씨 어르신은 사실대로 대답했다. 그리고 그는 진명의 진짜 신분을 밝히려 했으나, 그의 말은 양 대장에 의해 중단되었다. “진림?” “이 이름이 왜 이렇게 낯익지......” 양 대장은 의아한 표정을 지으며 잠시 생각에 잠겼다. “양 대장님, 사실 그는 지난번 독수를 혼자 힘으로 처치한 그 진 선생입니다......” 고 씨 어르신은 양 대장의 의아함을 보고 웃으며 설명했다. “뭐?” “진짜 그 사람이야!” “정말 잘 됐군!” 이 말을 듣고, 양 대장은 깜짝 놀라며 자리에서 벌떡 일어섰다. 진림이라는 이름이 낯익다고 느끼면서도 정확한 신원을 떠올리지 못했지만, 이제 고 씨 어르신의 확인을 듣고 그는 매우 기뻐하며 웃었다. “진 선생, 이름은 익히 들어서 잘 알고 있어!” “지난번 자네가 독수를 처리한 일에 대해 많이 들었네.” “지금 이렇게 직접 만나 뵙게 되어 정말 기뻐!” 양 대장은 크게 웃으며 책상을 돌아 나와 진명에게 다가가 악수를 청했다. 그의 말에는 진명에 대한 칭찬이 가득 담겨 있었다. “양 대장님, 과찬이십니다.” “오늘 이렇게 만나 뵙게 되어 저야말로 영광입니다......” 진명은 겸손하게 웃으며 인사를 건넸다. “좋소, 아주 좋아!” “겸손하면서도 뛰어난 젊은 영웅이군!” 양 대장은 웃으며 말했다. 진명은 실력도 뛰어나지만, 겸손하고 친절하며, 전혀 거만하지 않았다. 양 대장은 이런 모습을 더욱 칭찬하지 않을 수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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