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418화
“진 선생, 아버지 말씀이 맞아!”
“자네의 수하가 만약 남 씨 어르신의 자리를 대신한다면, 자네는 그들의 힘을 빌려 남부의 패자가 될 수 있을 거야!”
당안준은 당 씨 가문 둘째 어르신의 말에 동의하는 듯 고개를 끄덕거렸다.
“그럴 수는 없습니다!”
“제 수하들은 이미 맡고 있는 직책이 있습니다…”
진명은 고개를 저으며 당안준의 제안을 거절하였다.
임아린과 서윤정의 안전을 위해 그는 끝내 당 씨 가문 둘째 어르신의 제안을 거절하였다.
“괜찮아!”
“진 선생에게는 그 두 사람 말고도 다른 부하들이 많지 않은가?”
“자네의 수하라면 충분히 실력이 뛰어날 거 같은데…”
당 씨 가문 둘째 어르신이 말했다.
“아…”
이 말을 들은 진명은 머릿속에 석지훈이 스쳐 지나갔다!
석지훈은 도상 세력의 출신으로, 공력과 실력 면에서 유 노인과 지훈에 전혀 뒤처지지 않는다!
만약 석지훈이 남 씨 어르신의 자리를 대신한다면, 이는 의심할 여지 없이 그와 진명에게 아주 좋은 기회이다!
심지어 그는 유 노인과 지훈보다 훨씬 더 그 자리에 잘 어울리는 사람이다!
그러나, 석지훈은 아직 전황경에도 도달하지 못하였다…그는 이점이 다소 마음에 걸렸다.
만약 전황경에 도달하지도 못한 석지훈이 남 씨 어르신의 자리에 앉게 된다면, 다른 사람들의 신임을 얻지 못할 것이 뻔하다!
또한, 그가 석지훈을 도와 많은 장애물들을 제거해 준다고 하더라도, 석지훈이 남부의 패자로 거듭나기 위해서는 그의 실력이 뒷받침되어야 한다!
만약 석지훈의 실력이 만천하에 알려지게 된다면, 그의 자리를 넘보는 사람들이 그를 서로 죽이려고 들 수도 있다!
즉, 석지훈에게 남부의 패자 자리를 넘겨주는 것은 그를 사자 소굴로 밀어 넣는 것과 다름이 없다!
“진 선생, 이건 절대 흔치 않는 기회야…”
“현재 자네는 남부에 아무런 가세 배경이 없지 않은가…이번 기회로 남부에서 자네의 입지를 더욱 굳히는 게 어떨까?”
당 씨 가문 둘째 어르신이 말했다.
그는 진명의 상황과 내막을 잘 알고 있었다. 진명은 사업적 안목과 무학 천부적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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