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305화

“맞아요!” “하지만 진 대표는 바보가 아니예요!” “진 대표의 실력이라면 3일 안에 꺼진 하늘에서 솟아낼 방법을 강구할 수도 있어요…” 남우주가 말했다. 그의 생각은 사공양과 크게 다르지 않았다. 그도 사공양과 마찬가지로 이번 자신의 계획이 완벽하다고 생각하였다! 게다가 진명은 지금 당문기를 죽인 범인조차 찾아내지 못하였다. 이런 와중에 증거를 찾는다는 것은 어불성설이나 다름이 없다! 하지만 그는 이 점을 걱정하는 것이 아니었다! 그가 진정으로 걱정하는 것은 진명이 3일 안에 증거를 찾아내지 못할 경우, 남부에서 도망칠 가능성이 매우 높다는 것이다! 그때가 되면, 그와 남 씨 어르신은 진명을 죽이지 못할 뿐만 아니라, 명정 그룹을 뺏는 일도 실패하게 된다. 이것은 결코 그가 원하던 결말이 아니었다! “아…” 사공양은 남우주의 날카로운 조언에 그만 할 말을 잃고 말았다. 그는 남우주의 말이 매우 일리가 있다고 생각하였다. 진명은 당문기를 죽인 진범이 아니다. 만약 진명이 3일 안에 사건의 진상을 밝혀내지 못한다면, 진명은 분명 다른 방법을 강구하려 할 것이다! 진명은 앉아서 죽음을 기다릴만큼 바보가 아니다! 진명이 그저 손을 놓고 죽음을 기다리는 것은 매우 비현실적인 일이라고 볼 수 있다! 그와 남우주의 예상대로 진명은 현재 진범을 찾기 위해 혈안이 되어있는 상태였다. 그는 손놓고 죽음을 기다릴 수 없었다! 그러나 그들 두 사람이 걱정하는 것은 진명의 도주가 아니었다. 그들은 본래 진명이 죽은 후를 대비하여 명정 그룹을 손에 넣을 준비를 하고 있었다! 하지만 진명이 죽지 않고 도주를 하게 된다면, 이는 그들의 계획에 자연스럽게 영향을 끼칠 수밖에 없다! “아버지, 이제 어떡하면 좋죠?” “진 대표가 정말 남부에서 도망치게 되면 어쩌죠?” “이렇게 손놓고 진 대표가 도망가게 그냥 내버려 둘 수는 없어요!” 남우주가 소리쳤다. “알아!” “우주야, 우선 너무 조급해하지 말렴." “당안준은 이번에 진 대표를 감싸줬다가, 당 씨 가문에서 쫓겨난 신세가 되어버리고 말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