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245화

“공짜로 달라는 거 아닙니다!” “여기 3억 원짜리 수표입니다. 진 대표에게 전해주세요.” 당문기는 미리 준비한 수표 한 장을 꺼내 임아린에게 건네주었다. 그는 진명과 그의 큰 아버지인 당안국의 관계가 깊다는 것을 잘 알고 있었다! 만약 그가 진명과 당안준의 관계만 믿고 아무런 대가 없이 지분을 달라고 하는 것은 다소 적합하지 않을 것이다! 그래서 그는 오늘 진 대표를 위해 ‘3억 원’짜리 수표를 준비해왔다! 진명이 당 씨 가문과의 정을 중시하는 성격이라면, 그는 진명이 자신의 부탁을 거절하지 못할 것이라고 생각하였다. “이 돈으로 아티스트리 그룹의 지분 30%를 요구하시는 건가요?” “이건 그냥 빼앗는 것이나 다름이 없잖아요!” 임아린은 너무 화가 난 나머지 얼굴이 붉게 달아올랐다! 최근 남부 내 아티스트리 그룹의 영향력은 점점 커지고 있는 상황이었다! 그렇게 아티스트리 그룹의 화장품은 남부 화장품 업계의 점유율 1위를 달성하기까지 했다! 이를 모두 고려했을 때, 아티스트리 그룹의 총자산과 시가는 이미 1조 원에 달하였으며, 당문기가 요구하는 회사 지분 30%는 적어도 5천억 원에 달한다고 볼 수 있다! 그러나 지금 당문기는 고작 ‘3억 원’으로 회사 지분 30% 구매하려고 하고 있다! 이건 회사 지분을 강제로 약탈하는 것과 다름이 없다! “맞아요!” “임 사장님, 강성에서 갓 온 진 대표가 이 자리까지 올 수 있었던 이유가 무엇인지 아십니까?” “바로 당 씨 가문입니다! 당 씨 가문이 없었더라면, 진 대표는 이 낯선 남부에서 회사들을 설립하지 못했을 거예요.” “현재 명정 그룹을 넘보고 있는 대가족 세력들이 많다는 건 임 사장님도 잘 아실 거라 생각합니다. 이러한 악의 무리에서 명정 그룹을 지켜준 건 단연 저희 당 씨 가문이고요.” 당문기는 계속해서 말을 이어나갔다. “3일의 시간을 드리겠습니다. 아티스트리 그룹의 지분 30%를 저에게 위임한다는 서류를 준비해 주세요.” “그렇다면, 저희 당 씨 가문은 계속해서 명정 그룹과 아티스트리 그룹의 안위를 지켜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