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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위의 역전사위의 역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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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175화

“아…” 지혁의 굳은 의지에 유 노인은 그만 할 말을 잃고 말았다. 원래 그는 진명이 장애를 앓고 있는 지혁을 받아주지는 않을까 걱정이 되었다! 그러나 지금, 상황은 완전히 그가 생각한 것과 반대로 흘러가고 말았다. 지금 오히려 지혁이 명정 그룹에 가입하는 것을 거절하려 하고 있는 것이 아닌가! 이것은 그의 예상을 크게 벗어났고, 그는 어찌할 바를 몰랐다. “이봐, 늙은이! 지금 상황을 가릴 때가 아니잖아!” “남부에서 우리 대표님의 재능과 실력을 따라갈 자는 단 한 명도 없어!” “지금 대표님이 널 받아주려 하는 걸 영광으로 알아!” 보다 못한 석지훈은 자리를 박차고 일어나 소리쳤다. 그는 지혁의 무례함을 보고 있을 수만은 없었다! 그는 진명의 능력을 누구보다도 더 잘 알고 있었다. 동시에 진명은 사람됨이 선하여, 수하들을 대할 때 인후하다는 사실 또한 잘 알고 있었다. 진명은 자신이 가진 귀중한 단약들을 아낌없이 수하들에게 나누어 주었을 뿐만 아니라, 자신들에게 구하기 힘든 공법까지 전수해주었다! 그는 지혁이 진명에게 의탁하기만 한다면, 필연적으로 이 무한한 혜택을 받게 될 것이라고 장담하였다. 그러나 지금, 지혁은 진명의 호의를 거절하였을 뿐만 아니라, 진명을 이곳에서 내쫓기까지 하였다! 진명의 수하로서 그가 어찌 이 무례한 상황을 용인할 수 있다는 말인가! “영광?” “난 이런 영광을 원한적도 바란 적도 없어!” “너희들은 그저 우리를 대신 싸워줄 싸움꾼으로 삼고 싶은 거겠지…난 그런 삶을 원하지 않아!” 지혁은 차갑게 콧방귀를 뀌며 말했다. 2년 전에 그는 스스로 지계 상품 급의 공법을 창조한 후, 피 토하는 노력 끝에 전존 중기의 경계 직전까지 도달하였다! 이 속도라면 그는 일 년 안에 전존 중기의 실력을 가진 흑혈을 따라잡을 수 있을 것이다! 지금 그가 산기슭에 은거하며, 공법 수련에 몰두하는 이유도 바로 이러한 이유 때문이다! 때가 되면, 그는 흑혈을 찾아가 가족들을 대신해 피의 복수를 할 셈이다! 이것은 그가 몇 년 동안 가장 바라던 꿈이자 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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