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061화

“당씨 가문!” “남부에서 정말 너희 당씨 가문 마음대로 할 수 있다고 생각하는가?” 이때, 늙은 노인의 차가운 웃음소리가 들렸다. 그리고 영씨 어르신과 영철 조손 두 사람이 영씨 가문 고수 몇 명을 데리고 기세등등하게 뒤에서 성큼성큼 걸어 나왔다. 가까이에 온 영철이 사람을 잡아먹을 듯한 눈빛으로 진명을 노려보았다. 영철은 며칠 전에 진명 때문에 이현우와 조건우 두 사람에게 무용팀에 잡혀가 며칠 감금되었다가 이제 풀려났다. 그리고 전에 몇 번이나 진명의 손에 패배하여 많은 골탕을 먹었다. 그는 뼈가 사무치도록 진명을 미워하고 진명을 산산 조각내어야 마음속의 원한이 풀릴 것만 같았다. 그와 영씨 어르신은 성의를 갖고 명정 그룹의 판매회에 참가한 것은 아니다. 그들 둘의 목적은 남학철과 비슷했다. 기회를 찾아 진명을 제거하고, 후환을 없애려고 했다. “영씨 어르신!” “그게 무슨 소리야!” 당씨 둘째 할아버지의 안색은 어두워졌다. 영씨 가문의 사람이 갑자기 나서서 그를 방해할 줄은 몰랐다. 뜻밖의 상황이 벌어져 잠시 멈칫했다. “당씨 둘째 할아버지, 솔직히 말할게! 진명과 우리 영씨 가문 사이에는 원한이 있어!” “당씨 가문이 계속 고집부리고 진명을 보호하다가 언젠가 당씨 가문도 망할 날이 올 거야!” 영씨 어르신은 차갑게 웃으며 경고의 의미가 가득한 말을 하였다. “그래? 지금 나 협박하는 건가?” 당씨 둘째 할아버지는 눈빛이 차가워졌다. “그렇다면!” “당씨 둘째 할아버지, 터놓고 말하면…” “진명 이 새끼는 우리 영씨 가문과 남학철의 적이야! 진명은 사람됨이 흉악하고 잔인하여 언젠간 우리 손에 죽을 거야…” “당씨 가문은 알아서 빠져! 함부로 우리와 진명 사이의 원한에 끼어들지 말고.” “그렇지 않으면, 당씨 가문도 불행해질 거야.” 영씨 어르신이 태연하게 말했다. 아티스트리 그룹은 영씨 그룹의 가장 큰 비즈니스 경쟁자이다. 재부와 이익을 위해서라도 영씨 그룹은 반드시 진명을 제거해야 했다. 당씨 가문이 여러 번이나 영철을 행동을 방해하고 파괴해서 영씨 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