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054화

“역시 영기 겁지법의 위력도 대단하구나!” 진명은 흐뭇한 미소를 지으며 쓰러진 나무를 바라보았다. 겁지법에 사용된 영기는 지계 중품급의 영기였기에, 등급은 환영보보다 한단계 낮다. 그러나, 환영보는 일종의 보법일 뿐이며, 공격할 때 쓰이는 도법은 아니다. 그렇기에 겁지법은 환영보보다 오히려 더 많은 영기를 소모한다. “이제 지풍법을 사용해봐야지!” 진명은 숲 앞으로 걸어갔다. 이어서 그는 두 손을 흔들며, 체내의 영기를 손 끝에 모으기 시작하였다. 이어서 그는 강대하기 그지없는 기세를 가지고 바람을 불러일으키기 시작하였다! 쿠궁… 엄청난 굉음과 함께 숲 속의 나무들은 힘없이 하나 둘 씩 와르르 무너지고 말았다! 순식간에 너무 많은 양의 영기를 사용한 탓에 진명은 하마터면 털썩 땅에 주저앉을 뻔하였다. “역시…지풍법의 위력도 엄청나군…” 진명의 지풍법으로 인해 숲은 순식간에 난장판이 되고 말았다. 지풍법은 광범위한 공격 스킬이다. 방금 전 진명이 선보인 도법들 중에서 지풍법은 단연 가장 강력한 위력을 자랑한다. 그렇기에 소모되는 영기도 단연 가장 많다. 그렇게 진명은 체내에 남은 대부분의 영기를 모조리 사용하고 말았다! “역시…조상님들의 말대로 금단기 이상의 레벨에 이르러야지만, 도법들을 자유자재로 사용할 수 있겠어…” 이어서 진명은 정신을 차린 후, 원기단 한 알을 복용하였다. 원기단은 그가 도법을 수련하는 동안 소모한 영기를 빠르게 회복할 수 있게끔 도와준다. 그렇게 얼마 지나지 않아, 진명은 소모된 영기의 70프로 정도를 회복하게 되었다. 이어서 진명은 환영보와 겁지법과 같은 간단한 도법들을 계속해서 훈련하였다. 그렇게 진명의 도법 훈련은 계속되었고, 어느정도 훈련을 마친 후, 그는 집으로 돌아왔다! ...... 별장 안. 임아린과 그녀들은 아침을 먹기 위해 하나 둘 씩 부엌으로 모이기 시작하였다. “아린아, 그런데 진명이가 안 보이네.” “어디간거지?” 진명이 보이지 않자, 김이설이 임아린에게 물었다. “모르겠어요…이른 아침부터 챙겨서 나갔어요……” 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