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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위의 역전사위의 역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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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030화

도관 대청의 마루바닥. 한편, 독수는 힘겹게 바닥에 앉아, 독을 배출하는 데 공을 들이고 있었다. 이곳 도관은 그가 며칠 전에 임시로 찾은 은신처로, 자취가 드물 뿐만 아니라, 비교적 외진 곳에 위치해 있었기에, 그가 은신하는 데 있어서 최적화된 곳이었다. 무용팀의 실력이 아무리 대단하다 할지라도, 이러한 외진 곳을 찾는 것은 거의 불가능에 가까웠다! 실제로 그가 요 며칠 동안 이곳에서 숨어 지내는 동안, 무용팀 팀원들은 그의 종적조차 찾지 못하였다. 그렇기에 그는 더욱 안심하고, 장원에서 힘겹게 탈출한 뒤 곧바로 이곳 도관으로 향했다. 독수는 자신이 가진 모든 해독제를 사용하여 천명 구독산을 해독하고자 했지만, 천명 구독산은 좀처럼 쉽게 제거되지 않았다… 그렇게 그의 상태는 더욱 악화되었으며, 안색은 점점 더 창백해지기 시작하였다. “젠장!” “이 독, 대체 정체가 뭐야?” “왜 해독제가 들지 않는 거지?” 독수는 그만 분노를 참지 못하고, 옆에 있던 책상을 세게 내려쳤다. 책상은 그의 힘을 이기지 못하고, 힘없이 와르르 무너지고 말았다. 그는 도관에 도착한 이후로, 줄곧 독을 배출하는 데 공을 들여왔다. 그는 자신이 가진 해독제를 여러가지 방법으로 배합하여, 체내의 독소를 배출하기 위해 끊임없이 시도하였다! 그러나, 유감스럽게도 그의 체내에 퍼진 천명 구독산은 좀처럼 제거될 기미조차 보이지 않았다. 그렇게 천명 구독산은 시간이 지나면 지날수록 그의 몸 구석구석에 퍼지기 시작하였다. 현재 천명 구독산은 그의 간과 페에까지 침입하여, 그의 심맥을 방해하고 있었다. 만약 천명 구독산이 그의 심장에 닿게 된다면, 그는 죽음을 면치 못하게 될 것이다… “한모초를 사용해서 해독할 수밖에 없겠군…” 독수는 숨을 깊게 들이 마시며, 품 속에 지니고 있던 한모초를 꺼내 들었다. 그는 독을 사용하는 데 있어서 뛰어난 능력을 가진 자이다. 그가 중독된 천명 구독산 안에도 한모초라는 성분이 있는데, 그가 지금까지 수많은 해독제를 사용했음에도 불구하고, 해독할 수 없었던 이유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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