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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위의 역전사위의 역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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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996화

“그리고 여러분이 이번에 서부의 무용팀을 지원하러 갈 때, 인솔하는 사람이 있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그래서 지금 진명을 팀장으로 임명하겠습니다. 앞으로 모든 행동은 진명의 지시에 따르기 바랍니다.” 양덕화가 진지한 표정으로 말했다. “네?” “진명을 팀장으로 임명한다고요?” “왜…… 왜요?” 이 말을 들은 범씨 어르신 등 세 사람은 깜짝 놀랐고 마치 한대 맞은 것처럼 기쁨이 사라졌다. 방금 그들 셋은 속으로 진명을 능력 없는 연줄자일 뿐이라고 생각했다. 양덕화가 진명을 팀에 넣어 잡일이나 시키고 이 기회에 기어치나 좀 주려는 것이었다면 세 사람은 양덕화의 체면을 봐서라도 눈감아 줄 수 있었다. 그런데 지금, 양덕화는 진명을 팀을 이끌 팀장으로 임명했다. 일단 그들이 독수 토벌에 성공한다면, 진명이 큰 공을 세운 것이고 대부분 공로와 기어치를 가져갈 것이다. 더군다나 진명은 연줄이 있기 때문에 연줄을 이용해서 모든 기여치를 독차지할지도 모른다. 그러면 그들이 목숨 걸고 힘들게 독수를 죽였는데 혜택은 전부 진명의 몫으로 된다. 그들 세 사람은 당연히 이런 상황이 발생하는 것을 원하지 않는다. “양 대장님, 진명을 팀장으로 임명하는 것은 좀 경솔했다고 생각합니다.” “그래요! 경력으로 따지면 범씨 어르신은 저희 남부 무용팀에서 가장 오래 일하셨고, 원로급 인물이십니다.” “레벨로 따져도 범씨 어르신은 전존경의 존급 강자여서 진명보다 실력이 훨씬 뛰어납니다.” “아무리 생각해도 범씨 어르신이 진명보다 팀장 자리가 더 어울린다고 생각합니다.” …… 나준과 석경은 서둘러 범씨 어르신을 팀장으로 추천했다. 그들 둘은 범씨 어르신이 경력이 풍부할 뿐만 아니라, 대인관계와 평판도 좋다는 것을 알고 있었다. 만약 범씨 어르신이 팀장을 맡게 된다면, 일이 성사된 후 범씨 어르신은 공평 공정하게 많은 공로와 기어치를 그들에게 나누어 줄 것이다. 이렇게 되면 적어도 진명에게 모든 공로를 빼앗기는 것보다 훨씬 낫다. “양 대장님, 저도 나준과 석경 두 사람의 말에 일리가 있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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