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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위의 역전사위의 역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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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90화

지금 진명이 제때 선물을 준 것은 그녀를 대신하여 오해를 푼 것이다. 그녀가 진명의 이 선물을 받기만 한다면 사람들의 오해는 자연스레 풀릴 것이다. 좋은 상황이 진명에 의해 깨질 것을 보고 오진수는 초조해졌다. ‘아린아. 자세히 봐. 이 목걸이의 펜던트는 아무런 흔적이 없어. 이건 분명 기계로 대량 가공된 상품을 노점상에서 파는 거고 가격은 기껏해야 몇 만원일 거야! ‘이렇게 쓰레기 같은 싸구려가 어떻게 네 신분에 어울리겠니!’ 오진수는 말하며 서둘러 도현과 몇몇 임원들에게 눈치를 주었다. ‘맞습니다. 임 회장님. 이런 노점상에서 파는 물건은 회장님의 신분을 모욕하는 것입니다!’ ‘진비서는 분명히 일부러 회장님을 깎아내리려고 조금의 성의도 없이 이런 물건을 드리는 것이기에 절대 받으시면 안됩니다……’ ...... 도현과 임원들은 급하게 나서서 말했다. ‘진명. 너 정말 대담하구나!’ 너가 임 회장님에게 축하하고 싶어 선물을 드려도 가치라도 있거나 의미가 있는 물건을 드려야지!’ ‘그런데 넌 쓰레기 같은 물건을 임 회장님에게 드리다니. 도대체 무슨 속셈이야!’ ‘임 회장님을 무시하는 거냐. 아니면 일부러 임 회장님을 모욕하는 거냐!’ 오진수는 분노에 찬 눈으로 진명을 보았다. 그저 간단한 몇 마디로 진명에게 일부러 임아린을 모욕한다는 꼬리표를 달았다! ‘무슨 소리!’ ‘내 목걸이가 어딜 봐서 노점상 물건이라는 겁니까?’ ‘이건 킹스 그린 펜던트의 한정판인 에메랄드 목걸이인데 가치는 50억 이상일 겁니다!’ ‘모르면 말도 꺼내지 마세요!’ 진명은 언짢은 표정으로 오진수를 보았다. 비록 그도 킹스 그린 목걸이가 정확하게 얼마인지는 모르나 저번에 그가 골동품 시장에서 샀던 그 유리 옥패에 꼬박 25억을 썼었다. 눈 앞의 이 한정판의 킹스 그린 목걸이의 가격은 분명 그 유리 옥패보다 높을 것이다. ‘뭐?’ ‘킹스 그린 목걸이?’ ‘가격이 50억?’ 사람들은 모두 어리둥절했고 한순간에 큰 웃음소리가 터졌다. ‘진비서. 아직 잠에서 덜 깬거 아니야? 잠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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