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851화
"그래! "
"검사 결과가 잘못됐거나, 검사 기기에 문제가 있는 게 분명해! "
......
기생오라비같이 생긴 남성 기자의 질의에 영철 등 세 사람은 두 눈을 반짝였다. 마음속에 다시 희망이 생겼다.
하지만, 좋은 상황은 오래 안 간다는 말이 있듯이 세 사람이 기뻐하기도 전에 두 번째 테스트 결과가 나왔다. 첫 번째와 똑같았다.
그뿐만이 아니다.
기생오라비같이 생긴 남성 기자는 실수로 마각을 드러냈고 그 자리에서 진명에게 들통나면서 바로 나쁜 사람으로 전락했다.
그제야 이 세 사람은 진명이 일찍이 기생오라비같이 생긴 남성 기자의 수작을 간파하고 계략을 써서 대승을 거두었다는 것을 깨달았다.
이 세 사람의 마음속에서 겨우 살아난 한 가닥 희망이 무자비하게 무너졌다.
"젠장! "
"진명, 난 널 가만히 두지 않을 거야! "
영철은 발끈 화를 내며 탁자 위의 컵을 움켜쥐고 바닥에 던졌다. 컵은 ‘쨍그랑’하는 소리와 함께 산산조각 났다.
"형, 진명 이 새끼 너무 교활해. "
"이번 계획 이렇게 치밀한데 진명을 어쩌지 못했어, 우리가 진명을 너무 우습게 보았어! "
강현태의 표정도 좋지 않았다.
"그게 뭐 어때서?! "
"아무리 교활한 여우라도 사냥꾼을 이길 수 없는 법이야! "
"오늘 같은 기회는 많지 않아! 이번에 반드시 진명과 아티스트리 그룹을 제거해야 해! "
영철은 흉악한 표정으로 말했다.
"그럼, 형 설마 다른 방법이 있어? "
강현태는 매우 놀랐다.
"있지!"
"이번에 진명을 상대하기 위해 많은 준비를 했어! "
"난 진명이 매번 위험에서 벗어날 수 있는 능력이 있다고 생각하지 않아! "
"넌 그냥 계속 지켜보기만 해. 누가 이길지는 아직 미지수야! "
"마지막까지 웃는 자만이 승리자야! "
영철은 차갑게 웃으며 말했다. 눈에서 날카로운 빛이 스쳤다.
이번에 그는 백호와 연합하여 겨우 아티스트리 그룹을 멸망시킬 기회를 만들었다.
실수를 피하기 위해 그는 사전에 만단의 준비를 했다.
진명이 판을 뒤집는 건 쉬운 일이 아니다.
"그래, 좋아! "
강현태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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